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1월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군사 대화 재개 및 대만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회피하던 시진핑 주석이 미국을 전격 방문한 데 대해 의외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날 시 주석은 당분간 대만을 침공할 생각이 없다고 말하는 등 유화적인 자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중국이 최근 경제난으로 인해 미국과의 정면대결을 포기했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일각에서는 중국이 대만해협에서 미국과 전면전에 돌입할 경우 승산이 전혀 없다는 진단이 나온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서 미국의 유력 매체인 폭스뉴스(Fox News)는 27일(현지시간) 싱크탱크인 렉싱턴연구소(Lexington Institute)의 레베카 그랜트(Rebecca Grant) 연구원이 기고한 칼럼 “
이스라엘의 하마스 보복 공격 및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감산 결정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제유가는 확연한 안정세로 접어들었다. 11월 25일(한국시간) 현재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75달러 중반까지 하락했고, 북해산 브렌트유도 80.48달러로 안정세다. 덕분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특히 세계 최대의 산유국 중 하나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2년 가까이 경제제재를 받으면서 원유 공급에 문제가 생겼음에도 예전과 같은 오일쇼크(oil shock)가 오지 않는 점이 눈에 띈다. 미국의 자유우파 성향 매체인 워싱턴이그재미너(Washington Examiner)는 24일(현지시간) 전직 외교관인 제임스 로건(James Rogan)의 칼럼 “
하마스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이 중동전쟁으로 확전될 가능성은 낮아졌다. 최근 이란 정부는 비공식 채널을 통해 미국에 확전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전했다고 알려졌다. 양측의 휴전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카타르 외무장관 특별보좌관인 마제드 알-안사리는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인질 협상 합의는 도달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지점에 왔다”고 밝혔다. 중동 정세와 관련한 낙관론이 점차 확산되면서, 이번 전쟁이 끝난 후에 중동 평화를 유지할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이다. 미국의 정책전문지인 ‘내셔널인터레스트(National Interest)’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중동연구소(Middle East Institute)의 선임연구원인 로스 해리슨(Ross Harisson)의 칼럼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최근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시진핑 주석은 회담 직후 미국 기업인 400여 명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은 미국의 동반자이자 친구가 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우호적인 입장을 밝혔다. 중국의 이같은 온건한 태도는 최근 해외투자 급감과 비구이위안(Country Garden) 등의 디폴트로 인한 경제침체와도 무관하지 않다. 중국 입장에서는 곧 대만을 침공하고 미국과 일전을 벌이려고 했지만, 군사력으로는 물론이고 경제력으로도 현재로서는 미국과 맞서기 힘들다는 현실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미국 외교협회가 발간하는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스(Foreign Affairs)’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중국 경제 전문가인 대니얼 로젠(Daniel Rosen)과 로건 라이트(Logan Wright)가 공동으로 기고한 칼럼 “
이스라엘이 테러집단 하마스를 제거하기 위해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시키면서 민간인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국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을 촉구하고 있다.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미국과 유럽에서도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를 보기 어렵지 않다.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는 이스라엘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반(反)유대주의 시위자들의 면면을 보면 민주당 성향 인사들이 많은 게 사실이다. 이에 공화당 지지 성향인 미국의 폭스뉴스(Fox News)는 13일(현지시간) 공화당 소속 톰 틸리스(Thom Tillis) 상원의원이 기고한 칼럼 “
2023년이 끝나가는 이 시점에서 중국은 서방 자유진영에게 러시아와 함께 가장 위협적인 존재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대결이 유력은 2024년 미국 대선에서도 중국 문제가 부각되고 있고,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강국들도 중국에 대한 유화적인 정책을 재검토하는 중이다. 다만 최근에는 중국의 경제가 하락세로 접어들었을 뿐 아니라, 중국 인민해방군이 군사력에서도 수많은 약점을 노출하고 있기에 과도한 두려움 보다는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하자는 주장도 서방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영국의 경제전문 시사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The Econimist)는 9일(현지시간) “중국은 얼마나 위험한 존재인가(How scary is China?)” 제하의 사설을 게재했다. 중국의 강점과 위협을 논하는 데 그치지 말고 중국의 약점까지도 객관적으로 살펴보자는 내용이다. 사설은 미국에서 최근 수년간 점화된 반중 정서에 대해 “거대한 독재국가(중국)으로부터의 경제적, 군사적, 이념적 위협에 대한 기존의 안일함을 교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의 위협은 현실이며, 미국 정부가 적극 맞서야 할 분야가 많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사설은 미국이 중국과…
이스라엘이 이슬람 테러조직 하마스를 상대로 지상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이 분쟁이 중동전쟁으로 확전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확전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에는 최근 안정된 국제유가가 다시 치솟고 세계 경제에도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전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의 유력 매체인 CNN은 안보 전문가인 피터 램퍼트 베르겐(Peter Lampert Bergen)이 기고한 칼럼 “
중국이 대만해협 인근에서 대만을 겨냥한 무력시위를 더욱 노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대만은 미국과의 군사협력을 통해서 중국의 침공을 저지하겠다는 생각이지만, 미국이 현재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을 동시에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유사시 대만해협에 어느 정도 군사력을 투입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론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대만이 군사력 강화와 미국과의 공조에 그치지 않고, 국제사회의 여론을 자신들의 편으로 돌리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의 외교전문지인 ‘디플로맷(The Diplomat)’은 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대 페리 세계문제센터(University of Pennsylvania’s Perry World House)의 대만 문제 전문가인 토마스 섀턱(Thomas J. Shattuck)과 군사전문가인 벤자민 루이스(Benjamin Lewis), 미군 예비역 공군 장교인 케네스 앨런(Kenneth Allen)이 공동으로 기고한 칼럼 “
중국이 기록적인 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대만해협 인근에서 무력시위를 중단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만에서는 전·현직 군인들이 중국의 간첩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대만의 고등법원은 중국 공산당을 위한 간첩 조직을 운영하면서 군사기밀을 빼돌린 예비역 공군 대령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그는 대만군 현역 장교들을 포섭해서 군용 항공기와 선박에 대한 세부정보 등 정보를 확보하는 대가로 중국 공산당 정권으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대만의 유력 영자신문인 ‘타이페이타임즈(Taipei Times)’는 1일(현지시간) “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이 끝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양측에서 수천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이슬람 테러집단의 본거지인 레바논 및 시리아과의 국경지대에서도 산발적인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 급기야는 테러집단이 이라크와 시리아 내의 미군기지까지 공격하면서 본격적인 확전 가능성까지도 거론되고 있다. 하마스 테러의 배후라고 의심받는 이란의 개입 가능성 역시 뜨거운 감자다. 미국의 정책전문지인 ‘내셔널인터레스트(National Interest)’는 26일(현지시간) 중동 전문가인 캐나다 왕립군사대학의 피에르 팔라비(Pierre Pahlavi) 교수가 기고한 “
지난 2020년 11월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정부가 출범한 이후로 미국은 남쪽 국경에서 몰려드는 밀입국자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를 의식해서 멕시코와의 국경지대에 장벽을 설치하겠다는 공약을 다시 발표한 상황이다. 급기야는 미국으로 밀입국을 시도한 외국인들의 숫자가 지난달 역대 최고치를 갱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의 자유우파 성향 매체인 ‘페더럴리스트(The Federalist)’는 23일(현지시간) 트리스탄 저스티스(Tristan Justice) 특파원의 기사 “
미국과 유럽의 일부 민간단체들이 이슬람 테러단체인 하마스(Hamas)를 지지한다고 선언하고 반(反) 이스라엘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극좌단체인 BLM(Black Lives Matter)가 최근 하마스를 두둔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BLM 시카고 지부는 하마스가 이스라엘 민간인들을 학살하고 인질로 잡은 직후인 지난 11일 “나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I Stand with Palestine)”이라고 적힌 이미지를 페이스북 공식 계정에 게재했다. 이에 대해 비난이 이어지자 BLM 측은 이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와 관련해서 미국의 자유우파 성향 매체인 ‘워싱턴이그재미너(Washington Examiner)’는 19일(현지시간) 헤리티지 재단의 선임연구원인 마이크 곤잘레스(Mike Gonzalez)가 기고한 “
이스라엘이 이슬람 테러집단인 하마스에 대해 대대적인 보복공격을 진행 중이다. 일주일 가량 진행한 폭격에 이어서 조만간 이스라엘 지상군이 가자지구로 진입할 계획이며, 이로 인해 확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해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보복의 수위를 조절해달라고 호소할 예정이다. 하마스의 테러와 학살을 규탄하는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도 이번 사태가 중동전쟁으로 이어지는 일은 막아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미국의 민주당 성향 매체인 ‘뉴욕타임즈(New York Times)’는 16일(현지시간) 중동문제 전문가이며 퓰리처상 3회 수상으로 유명한 토마스 L. 프리드먼(Thomas L. Friedman)이 기고한 “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추가 투입시킬 준비를 하는 등 이슬람 테러단체인 하마스(Hamas)를 겨냥한 대규모 보복을 준비 중이다. 그러자 하마스를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중동의 신정(神政)국가 이란이 이번 전쟁에 개입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중동 정세는 더욱 위태로워지고 있다. 이번 사태에 충격을 받은 미국 내에서는 이란에 대한 강경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미국의 유력 매체인 뉴스위크(Newsweek)는 12일(현지시간) 일란 버먼(Ilan Berman) 미국외교정책위원회(AFPC, American Foreign Policy Council) 전 부의장이 기고한 “이란은 미국 의회를 상대로 어떻게 공작을 했는가(How An Iranian Influence Campaign Infiltrated US Congress)”를 소개했다. 이란 정권이 미국의 정책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지난 10여년간 미국 내 학자, 분석가 등 영향력 있는 인사들을 대상으로 친(親) 이란 여론을 확산시켜 왔다는 내용이다. 버먼 전 부의장은 이란 정권이 육성한 미국 전문가들이 지난 2015년 당시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을 적극 두둔하면서 미국인들의 여론을 이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