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엽서 6 주광일 어김없이 또 봄은 왔지만 법치와 정의가 사라진 들길에는 인적 끊기고 착한 사람들 꿈을 접었네 비굴 만이 생존 방법 남은 희망은 젊은 이들뿐 끊이지 않는 젊은 외침뿐 오 주여 그들을 축복해주소서 2026.3.6 □ 주광일 1943년 인천광역시에서 태어나 경기고등학교와 1965년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65년 제5회 사법시험 합격했다. 1979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6년에는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로스쿨을 수료했다. 검사로 있으면서 면도날이라고 불릴 만큼 일처리가 매섭고 깔끔하며 잔일까지도 직접 챙겨 부하검사들이 부담스러워했다. 10.26 사건 직후 합동수사본부에 파견돼 김재규 수사를 맡았으나 "개혁의지가 없다"는 이유로 원대복귀되기도 했다.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으로 있을 때 자신이 직접 언론 브리핑을 했던 인천 북구청 세금 횡령 사건, 인천지방법원 집달관 비리 사건 등 대형 사건을 처리했다. 서울지방검찰청 북부지청 차장검사로 있던 1989년 9월 18일부터 나흘간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지역법률가회의에 참석하여 '한국경제 발전 과정에 있어서의 외자도입법의 역할'이라는 주제발표를 했다. 대전고등검찰청 차
봄 엽서 5 주광일 봄비 내리는 새벽 강가에 나갔지요. 어제의 강물은 만날 길 없기에, 오늘의 강물 소리를 들으며 신선한 새벽 공기를 마음껏 마셨지요. 그리고는 얌전히 내리는 봄비 소리를 들으며 서서히 밝아오는 동녘 하늘을 보았지요. 나는, 강물 따라 어디론가 떠날 수는 없어도, 귓전에 들리는 소리만으로도 행복했지요. 2026.3.5. □ 주광일 1943년 인천광역시에서 태어나 경기고등학교와 1965년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65년 제5회 사법시험 합격했다. 1979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6년에는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로스쿨을 수료했다. 검사로 있으면서 면도날이라고 불릴 만큼 일처리가 매섭고 깔끔하며 잔일까지도 직접 챙겨 부하검사들이 부담스러워했다. 10.26 사건 직후 합동수사본부에 파견돼 김재규 수사를 맡았으나 "개혁의지가 없다"는 이유로 원대복귀되기도 했다.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으로 있을 때 자신이 직접 언론 브리핑을 했던 인천 북구청 세금 횡령 사건, 인천지방법원 집달관 비리 사건 등 대형 사건을 처리했다. 서울지방검찰청 북부지청 차장검사로 있던 1989년 9월 18일부터 나흘간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지역법률
봄 엽서 4 주광일 화사한 봄날 푸른 하늘에 하이얀 구름 망구의 어르신 8명 서울대공원 둘레길을 걷는다. 여기 저기 안 아픈데 없다고, 스스로를 “걸어다니는 종합병원” 이라고 자조하면서도, 늠름하게 걷는다. 그 위를 산새 두마리 축하비행을 하듯 관악산 쪽으로 날고 있다. 자유롭게 날고있다. 2026.3.4 □ 주광일 1943년 인천광역시에서 태어나 경기고등학교와 1965년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65년 제5회 사법시험 합격했다. 1979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6년에는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로스쿨을 수료했다. 검사로 있으면서 면도날이라고 불릴 만큼 일처리가 매섭고 깔끔하며 잔일까지도 직접 챙겨 부하검사들이 부담스러워했다. 10.26 사건 직후 합동수사본부에 파견돼 김재규 수사를 맡았으나 "개혁의지가 없다"는 이유로 원대복귀되기도 했다.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으로 있을 때 자신이 직접 언론 브리핑을 했던 인천 북구청 세금 횡령 사건, 인천지방법원 집달관 비리 사건 등 대형 사건을 처리했다. 서울지방검찰청 북부지청 차장검사로 있던 1989년 9월 18일부터 나흘간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지역법률가회의에 참석하여 '한국경제 발
봄 엽서 3 주광일 봄이 왔다고 해도 어디쯤 얼마큼 왔는지 모르겠네. 책을 읽어도 무엇을 읽었는지 머리 속에 들어오질 않네. 하는 수 없이 지팡이 들고 둘레길을 찾아 나서니, 맑은 하늘 흰구름이 나를 반겨주네. 지난 겨울 보다는 훨씬 더 온화해진 바람이 내 가슴을 부풀게하네. 이제 나는 이 길 걸으며 누군가를 위하여 소리없이 기도할 수 있겠네. 2026.3.3 □ 주광일 1943년 인천광역시에서 태어나 경기고등학교와 1965년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65년 제5회 사법시험 합격했다. 1979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6년에는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로스쿨을 수료했다. 검사로 있으면서 면도날이라고 불릴 만큼 일처리가 매섭고 깔끔하며 잔일까지도 직접 챙겨 부하검사들이 부담스러워했다. 10.26 사건 직후 합동수사본부에 파견돼 김재규 수사를 맡았으나 "개혁의지가 없다"는 이유로 원대복귀되기도 했다.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으로 있을 때 자신이 직접 언론 브리핑을 했던 인천 북구청 세금 횡령 사건, 인천지방법원 집달관 비리 사건 등 대형 사건을 처리했다. 서울지방검찰청 북부지청 차장검사로 있던 1989년 9월 18일부터 나흘간 홍
봄 엽서 1 주광일 얼었던 강물이 풀리고 하루가 다르게 날씨가 풀리자, 봄 소식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기대는 부풀었습니다. 그러나 내 가슴 속 칼바람은 여전합니다. 세상 역시 살벌하고 황량하기만 할 뿐, 냉엄한 대기 속에는 봄 향기가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는 성급히 봄의 노래를 부르기 보다는, 있는 듯 없는 듯 세상 눈에 띄지않게 살면서, 작은 새들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다니는 봄날을 기다려 보렵니다. 2026.3.1. □ 주광일 1943년 인천광역시에서 태어나 경기고등학교와 1965년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65년 제5회 사법시험 합격했다. 1979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6년에는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로스쿨을 수료했다. 검사로 있으면서 면도날이라고 불릴 만큼 일처리가 매섭고 깔끔하며 잔일까지도 직접 챙겨 부하검사들이 부담스러워했다. 10.26 사건 직후 합동수사본부에 파견돼 김재규 수사를 맡았으나 "개혁의지가 없다"는 이유로 원대복귀되기도 했다.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으로 있을 때 자신이 직접 언론 브리핑을 했던 인천 북구청 세금 횡령 사건, 인천지방법원 집달관 비리 사건 등 대형 사건을 처리했다. 서울지
겨울엽서 80 주광일 고통뿐인 절망의 날들이 이어지던 겨울이 떠나려하자, 어디서부터인가 새봄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모처럼 겨울 햇살이 포근했던 주말 오후, 광화문 광장에 모인 수많은 자유 시민들은 저마다의 깃발을 흔들면서 절망의 언어를 단 한마디도 내뱉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눈망울은 오히려 투지에 넘쳐 밝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모습을 보고 안도한 노시인 한 분, 지팡이를 짚고 그들 사이를 힘들게 걸어가며, 마음속으로 “자유 대한민국 만세”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2026.2.21. □ 주광일 1943년 인천광역시에서 태어나 경기고등학교와 1965년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65년 제5회 사법시험 합격했다. 1979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6년에는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로스쿨을 수료했다. 검사로 있으면서 면도날이라고 불릴 만큼 일처리가 매섭고 깔끔하며 잔일까지도 직접 챙겨 부하검사들이 부담스러워했다. 10.26 사건 직후 합동수사본부에 파견돼 김재규 수사를 맡았으나 "개혁의지가 없다"는 이유로 원대복귀되기도 했다.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으로 있을 때 자신이 직접 언론 브리핑을 했던 인천 북구청 세금 횡령 사건, 인
겨울엽서 78 주광일 2026년 2월 19일 오후 3시, 자유 대한민국의 국가이성은 이미 사망하여 부존재함을, 서울중앙지방법원이 판결로써 확인해 주었습니다. 이제 이 나라 국민들은 법치가 무너진 세상에서 순치된 짐승처럼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아니면, 불의에 저항하다가 죽어가야 할 것입니다. 해서, 망구의 노시인은 시방, “자유가 없는 봄이라면, 봄이여, 오지 말아다오”라고 절규하고 있습니다. 2026.2.19. □ 주광일 1943년 인천광역시에서 태어나 경기고등학교와 1965년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65년 제5회 사법시험 합격했다. 1979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6년에는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로스쿨을 수료했다. 검사로 있으면서 면도날이라고 불릴 만큼 일처리가 매섭고 깔끔하며 잔일까지도 직접 챙겨 부하검사들이 부담스러워했다. 10.26 사건 직후 합동수사본부에 파견돼 김재규 수사를 맡았으나 "개혁의지가 없다"는 이유로 원대복귀되기도 했다.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으로 있을 때 자신이 직접 언론 브리핑을 했던 인천 북구청 세금 횡령 사건, 인천지방법원 집달관 비리 사건 등 대형 사건을 처리했다. 서울지방검찰청 북부지청
겨울엽서 77 주광일 어제 오전 오랫만에 겨울산을 혼자 오르면서, 나는 나 자신을 잘 알게 되었습니다. 올해 나이 여든 셋이 된 나의 육신이 얼마나 쇠잔해졌는지, 세월의 무게를 온몸으로 느낄수 있었습니다. 해발 293 미터 밖에 되지 않아서 젊은 시절 내 등산목록에서는 빠져있던 우리 동네 우면산이, 절대로 깔볼수 없는 산임을 깨달았습니다. 오히려 내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돌아볼수 있게 해주는 커다란 거울 임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2026.2.18. □ 주광일 1943년 인천광역시에서 태어나 경기고등학교와 1965년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65년 제5회 사법시험 합격했다. 1979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6년에는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로스쿨을 수료했다. 검사로 있으면서 면도날이라고 불릴 만큼 일처리가 매섭고 깔끔하며 잔일까지도 직접 챙겨 부하검사들이 부담스러워했다. 10.26 사건 직후 합동수사본부에 파견돼 김재규 수사를 맡았으나 "개혁의지가 없다"는 이유로 원대복귀되기도 했다.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으로 있을 때 자신이 직접 언론 브리핑을 했던 인천 북구청 세금 횡령 사건, 인천지방법원 집달관 비리 사건 등 대형 사건을
겨울엽서 76 주광일 단식 9일째인 오늘은 병오년 명절날이었으나, 우리들의 젊은이 차강석은 두꺼운 이불을 뒤집어 쓴채 쓰러져 있었습니다. 해는 져가고 찬 바람 매서운 법원 앞길에. 아무도 그의 단호한 의지를 꺽을 수 없다고 곁을 지키는 다른 젊은이가 나에게 알려주었습니다. 무엇 때문에 그는 하나 밖에 없는 생명줄을 건 투쟁에 나선 것일까요. 궁금해 하던 나는, 오늘이 이 세상의 마지막 날과 얼마나 다른 것인지, 더욱 더 궁금해졌습니다. 2026.2.17. □ 주광일 1943년 인천광역시에서 태어나 경기고등학교와 1965년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65년 제5회 사법시험 합격했다. 1979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6년에는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로스쿨을 수료했다. 검사로 있으면서 면도날이라고 불릴 만큼 일처리가 매섭고 깔끔하며 잔일까지도 직접 챙겨 부하검사들이 부담스러워했다. 10.26 사건 직후 합동수사본부에 파견돼 김재규 수사를 맡았으나 "개혁의지가 없다"는 이유로 원대복귀되기도 했다.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으로 있을 때 자신이 직접 언론 브리핑을 했던 인천 북구청 세금 횡령 사건, 인천지방법원 집달관 비리 사건 등 대
겨울엽서 72 주광일 을사년을 보내면서, 나는 마치 을씨년스러운 어둠의 터널을 간신히 벗어나는 것 같구나. 병오년 새해여. 푸른 하늘을 가득 채우는 생명의 빛이여. 어서 오라. 희망을 한아름 안고 적토마처럼 뛰어서, 어서 오라. 와서, 황폐한 거짓의 들판을 깡그리 뒤엎고, 진실과 자유의 씨앗을 온 천하에 뿌려다오. 2026.2.12. □ 주광일 1943년 인천광역시에서 태어나 경기고등학교와 1965년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65년 제5회 사법시험 합격했다. 1979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6년에는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로스쿨을 수료했다. 검사로 있으면서 면도날이라고 불릴 만큼 일처리가 매섭고 깔끔하며 잔일까지도 직접 챙겨 부하검사들이 부담스러워했다. 10.26 사건 직후 합동수사본부에 파견돼 김재규 수사를 맡았으나 "개혁의지가 없다"는 이유로 원대복귀되기도 했다.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으로 있을 때 자신이 직접 언론 브리핑을 했던 인천 북구청 세금 횡령 사건, 인천지방법원 집달관 비리 사건 등 대형 사건을 처리했다. 서울지방검찰청 북부지청 차장검사로 있던 1989년 9월 18일부터 나흘간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지역법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