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의 최서원 씨가 자신이 무속 신앙을 가진 것처럼 허무맹랑한 거짓을 퍼뜨리고 악의적 선동을 반복한 언론사와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민사소송에 나선다. 박근혜대통령명예회복위는 1월 26일 수요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이러한 최 씨의 소송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최 씨는 지난해부터 자신에 관한 가짜뉴스와 소문들을 바로 잡기 위한 소송을 전개해오고 있다. 최서원 씨는 대리인인 이동환 변호사를 통해 밝힌 입장문에서 “2016년 11월에 연합뉴스에서 무속인 증인이라며 서울근교에서 신당을 운영하는 70대 여성 무속인 A씨의 말을 빌려서, 내가 신당을 찾았고 200~300만원짜리 굿을 했다는 보도를 했다”며 “이제 연합뉴스와 많은 언론들이 무속인의 증언이라며 얘기한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고, 그런 거짓을 말하고 증언이랍시고 말한 무속인도 처벌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런 보도가 그 당시 바람을 타고 온 국민의 귀를 홀렸고, 21세기 이 나라에서 그걸 믿은 사람들이 급기야는 청와대서 굿(을 하고), 사이비종교에 대통령이 빠졌다는 듯이 기정사실화되었었다”며 “도대체 그런 걸 왜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통해 밝혀야 했었는지도, 도무지 내
태블릿에 관한 특검의 거짓말을 그대로 받아썼다가 최 씨로부터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당한 12개 언론사 중 뉴시스가 첫번째로 공식 정정보도문을 게재했다. 뉴시스는 18일자로 과거 2017년 1월 11일자 기사 ‘[종합]특검, '제2의 태블릿PC' 실물 공개…"L자형 잠금 패턴 등 최순실 소유 확실"’ 하단에 정정보도문을 게재하고 별도의 정정보도문 기사도 게재했다. 지난 2017년 1월, 박영수 특검은 “최서원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했으며 잠금패턴이 ‘L’자였다”는 거짓 브리핑을 했다. JTBC를 비롯해 여러 언론사들이 이 내용을 그대로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특검 측은 애초 최서원 씨의 휴대폰을 압수한 바도 없고, 최 씨는 L자 패턴을 사용한 바도 없다. 최 씨는 최근 법률대리인인 이동환 변호사를 통해 사실 확인 노력도 없이 특검의 거짓말을 그대로 유포한 언론사들을 상대로 법적조치에 돌입했다. 이 변호사는 내용증명을 보냈음에도 정정보도 요구에 응하지 않은 언론사 12곳을 상대로 지난달 13일 정정보도 청구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표적인 민명통신사인 뉴시스가 가장 먼저 별도 기사 정정보도문 및 원 기사 하단 별지 정정보도문을 게재했으며 다른 일
변희재 본지 대표고문이 JTBC 태블릿의 계약서 조작에 가담한 SK텔레콤을 상대로 2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11일 제출했다. 변 고문은 소장에서 “원고가 사전구속 및 징역 2년형을 선고받은 ‘형사사건’과 관련하여, 피고(SK텔레콤)는 검찰의 증거 조작에 협조하고, 법원에 허위 내용으로 사실조회 회신하는 등 원고(변희재)의 무죄 입증에 결정적인 불이익을 주었다”고 손해배상 청구 사유를 밝혔다. 변희재 고문은 현재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죄로 검찰에 기소돼 피고인으로 ‘태블릿 재판’을 받고 있다. 2018년 시작된 재판은 피고인 측의 재판부 기피신청으로 현재 항소심이 중단된 상태다. 이 재판에서 변희재 고문 측은 검찰이 태블릿 계약서를 조작한 결정적 증거를 잡아냈다. 이에 법원은 SK텔레콤에 원본 계약서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바로 이때 SKT텔레콤은 원본이 아니라, 검찰 조작본을 제출했다. 변 고문은 36장에 달하는 소장에서 SK텔레콤이 제출한 계약서가 조작이라는 여러 증거를 자세히 설명하고, 입증자료를 첨부했다. 예를들어 계약서에는 서로 다른 두 개의 사인이 공존하고, 계약일자와 대리점명, 연락받을번호 등이 누락돼 있다. (관련 기사: [SKT
검찰이 JTBC 태블릿PC에 대해 “최서원은 소유자도 실사용자도 아니다”라고 하면서 반환을 거부하자 여론이 들썩이고 있다. 국민들은 5년 전 JTBC와 검찰 등이 수 차례 공개적으로 “태블릿은 최서원의 것임이 명백하다”고 공언한 사실을 기억한다. 손석희 당시 JTBC 사장은 뉴스룸을 진행하면서 수십 여 차례나 태블릿은 최서원 씨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손석희는 “최순실 씨의 태블릿PC”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했다. 서복현 기자는 “태블릿 PC가 100% 최순실 씨의 것이 맞다”고 했고, 심수미 기자도 “태블릿 PC의 이동동선과 출입국 기록 등을 대조한 결과 사용자가 최씨라는 결론”이라고 보도했다. JTBC로부터 태블릿을 건네받았던 노승권 당시 서울중앙지검 1차장은 ‘태블릿 사용자가 최씨가 맞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맞다”고 확인시켜줬다. 노승권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호성 비서관의 문자가 JTBC 태블릿에서 나왔다는 거짓말도 했다. 특검은 2017년 1월 ‘제2의 태블릿PC’를 공개했다. 이규철 특검보는 장시호가 제출했다는 제2 태블릿에 대해 “최순실 소유”라고 장담했다. 특검의 최종 수사결과에는 “태블릿PC는 최순실이 사용하였던 것이 명백함”이라고 못박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여부가 막판까지 혼란했던 가운데, 열흘 전 뤼슈렌(呂秀蓮, 뤼슈롄) 전 대만 부총통의 친서가 공식 외교채널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된 사실이 주목받고 있다. 뤼슈렌 전 부총통은 대만 민주화운동의 상징적이자 현역 거물급 여성 정치인이다. 뤼 전 부총통은 1979년 ‘메이리다오 사건(美麗島事件)’의 1급 주동자로 체포돼 12년형을 선고받아 복역할 당시 서구 자유진영 지식인들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석방됐다. 이후 그녀는 대만 최초의 여성부총통에 선출돼 2000년부터 2008년까지 재임했으며 현재도 대만 정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그런 뤼슈렌 전 부총통이 자신과 같이 정치적인 이유로 감금 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석방해달라는 내용의 친서를 작성, 주대만한국대표부를 통해 직접 문재인 정부에 전달했던 것. 실제로 뤼 전 부총통은 변희재 본지 대표고문과 마찬가지로 하버드대 로스쿨 제롬 코헨(Jerome A. Cohen) 교수의 탄원 덕분으로 감옥에서 풀려난 인연도 공유하고 있다. 변 고문은 금번달초 ‘박근혜 대통령 석방추진위’ 활동을 시작하면서, 뤼슈렌 전 부총통을 포함한 자유진영 세계 지식인들에게 박 대통령 석방 탄원서를 써 달라
일본 류코쿠(龍谷)대학의 리소데츠(李相哲, 이상철) 교수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석방 탄원서를 본지에 보내왔다. 리 교수는 탄원서에서 “저는 일본 교토에 있는 류코쿠대학 사회학부에서 23년에 걸쳐 저널리즘 교육 및 한반도의 근대사 연구에 전념한 사람”이라며 “한국의 정치 사정을 주도면밀히 관찰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리 교수는 “그러던 사이, 저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 기록과 관련 자료를 일부 살펴본 결과, 한 가지 확신을 갖게 되었다”면서 “박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혐의로 처벌할 만한 정당한 사유가 빈약하고, 증거 또한 불충분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검찰이 제시한 이재용 삼성회장에 대한 ‘묵시적 청탁,’ 그리고 최서원 씨와의 ‘경제공동체’라는 논리는, 법리상 뿐만 아닌, 상식에 어긋나는 이론”이라며 “한국 헌법이 규정한 ‘무죄추정의 원칙’(박근혜 전 대통령은 재판을 보이콧한 바 있습니다)이나 인권보호의 가치관에서 미뤄볼 때, 일국의 전 대통령을 장기간 구속한 상태로 방치하는 것은 어떠한 이유로든 용납할 수 없다고 사료된다”고 강조했다. 리 교수는 “박 전 대통령은 이미 4년 9개월의 기나긴 세월, 자유를 속박당하고 있다”며 “한국이
최서원 씨가 과거 검찰이 자신의 것이라고 지목한 ‘JTBC 태블릿’을 법적으로 돌려받고자 하니 당분간 다른 이들이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게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서를 25일 제출했다. 최씨 측 이동환 변호사는 가처분 신청서에서 “신청인은 목적물(태블릿)의 실질 소유자로서, ‘압수물인도청구’ 소송을 앞두고 있다”면서 “목적물을 점유하고 있는 피신청인(서울중앙지검)이 소송이 확정되기 전 신청인 외 여타 권리자(소지자, 보관자)에게 압수물을 환부하거나, 폐기할 염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청인이 승소할 경우 그 집행을 보전하기 위하여 이 사건 신청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태블릿 재판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인 검찰이 몰래 태블릿을 폐기하거나 김한수나 조택수 등 신청인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돌려줄 위험이 있다고 최씨 측은 강조했다. 최씨는 이를 막기 위해 “피신청인은 태블릿의 점유를 이전하지 않을 것”과 “변개하거나 폐기해선 안 된다”는 판결을 가처분 재판부에 요청했다. 법적으로 최씨는 태블릿을 돌려받을 권리가 있다. 관련 판례는 “압수물은 형사재판에서 몰수의 선고가 없는 상태로 확정된 경우 형사소송법 제332조에 따라 압수가 해제된 것으로 간주되고, 따라서
MBC가 이철순 부산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일본군 위안부 관련 발언을 왜곡 보도했다가 법원으로부터 반론보도 명령을 받아 지난 7일 반론보도문을 영상으로 방송했다. 이는 서울고등법원의 조정 결정에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 4월 서울중앙지방법원 1심은 이철순 교수가 MBC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 MBC 측에 반론보도문을 자막으로 보여주면서 진행자가 낭독하도록 명령했다. 사건은 항소심으로 넘어갔는데, 고등법원 2심에서 재판에 앞서 조정안을 냈고 양측이 이를 수용했다. 조정안에서 애초 반론보도 결정은 원심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발언 수위만 약간 조절됐다. 이철순 교수 측은 “2심 재판 이전에 재판부의 조정을 받아들였다”며 “그냥 재판으로 갈까 하다가, 사실관계를 분명히 하는 반론보도문을 빨리 얻어내는 게 실익이 크다고 생각해 수용했다”고 밝혔다.
태블릿 사건이 지금까지 네 차례나 좌익성향 우리법연구회 출신 법관에게 배정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사건이 진실에 다가서는 핵심 고비마다 우리법연구회 출신 판사가 사건에 개입, 검찰에 유리한 방향으로 재판을 이끄는 패턴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태블릿 재판은 2018년 5월 24일, 검찰이 변희재 본지 대표고문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본격 시작됐다. 이후 1심과 항소심, 기피신청을 거쳐 현재 ‘기피 기각 결정에 대한 재항고’에 대한 심의가 대법원에서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변 고문과 피고인들은 전체 법관 중 3%에 불과한 우리법연구회 출신 법관을 무려 네 번이나 만났다. 우선 2018년 5월 30일, 변 고문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당시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판사(67년생‧부산‧연수원27기)가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다. 이 판사는 영장심사 당시 피고인 측 발언을 가로막으며 강압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판사는 언론인인 변희재 고문에 대해 “증거인멸의 염려”를 제기하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2018년 6월 15일 1심 재판의 담당판사도 우리법연구회 출신이었다. 당시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의 박주영 부장판사(74‧서울‧33기)는 태블릿
국립 충남대학교에 위안부상을 설치하려는 움직임이 일단 저지 된 가운데, 위안부상 설치에 반대해온 한일우호 시민단체들의 의견서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지난 25일, 반일동상진실규명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와 국민계몽운동본부(이하 국계본)는 충남대 앞으로 위안부상 설치에 강력히 반대하는 의견서를 발송했다. 공교롭게도 다음날 충남대 측은 위안부상 설치와 관계된 회의 절차 등을 잠정 연기했다. 공대위 관계자는 “‘2021년 10월 30일로 예정된 충남대학교 내 위안부동상 설치에 대한 의견서’라는 제목의 의견서를 한글과 영문으로 각각 작성해 대학 측에 등기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후 충남대 위안부상 건립에 대한 조형물 심사위원회가 26일 오후 2시 개회할 예정이었으나 막판 취소됐다. ‘충남대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도 30일로 계획했던 제막식을 취소됐다. 모든 절차가 잠정 연기가 된 것. 추진위가 제막식을 취소한 것에 대해 한겨레신문은 “최근 학교 쪽이 추진위 쪽에 설립 절차 등을 공론화하자고 제안한데 따른 조처”라고 보도했다. 시점상 충남대가 공론화를 제안하며 위안부 소녀상 건립에 막판 제동을 건 배경에 공대위 등이 앞서 전달한 반대 의견서가 상당한 영향을 미
좀처럼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재야(在野) 자유보수 인사들이 지난 20일 저녁 서울 명보아트시네마 5층에 집결했다. 가짜 위안부소녀상과 징용노동자상 철거를 위해 4년째 끈질기게 투쟁해온 ‘반일동상진실규명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를 격려하기 위해서다. 공대위는 이날 정오 서울 종로구 위안부소녀상 앞에서 제100회 ‘수요맞불집회’를 마쳤다. 공대위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같은 날 저녁 6시 ‘반일 종족주의 타파 공대위 100회 결의대회’를 기획했던 것. 결의대회에는 내빈과 취재진을 포함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우연 공대위 대표는 대회사에서 “저희 공대위가 왜곡된 역사 진실을 바로잡기 위해 분연히 일어난 지 어느덧 4년이 흘렀다”며 “어느 특정 집단이나 세력, 정당이 권력을 위해 거짓으로 역사적 사실을 왜곡‧날조하는 것은 역사에 큰 범죄”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현재와 미래에 있어어 국가와 국민들의 발전과 세계에도 위해를 끼치는 중대한 범죄 행위”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공대위는 역사를 왜곡날조하는 정의기억연대(상임이사장 윤미향) 해체와 진실에 기반한 역사적 사실을 국민들에게 계몽하기 위해 매주 수요일 일본대사관 (위안부소녀상) 앞에서 정의연
20일 정오 ‘반일동상진실규명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가 서울 종로구 위안부소녀상 앞에서 제100회 수요맞불집회를 열었다. 지난 2019년 12월 4일 제1회 수요맞불집회를 시작한 지 약 2년 만이다. 한국 기성언론이 진실을 외면하면서 거짓에 기초한 반일선동이 극에 달하던 시기, 고군분투했던 공대위의 활동을 되돌아봤다. 공대위가 출범하게 된 계기는 2017년 8월 12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을 중심으로한 노동단체가 서울 용산구에 국내 첫 ‘강제징용노동자상’을 건립했다. 이후 역사왜곡을 바탕으로 범정부 차원의 광적인 반일선동에 염증을 느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온라인 모임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을 반대하는 모임’을 결성했다. 2018년 10월에는 모임 명칭을 ‘위안부와 노무동원노동자 동상설치를 반대하는 모임’으로 정해 외연을 넓혔다. 이때쯤 문재인 정권의 대법원이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내리면서 국가적인 반일선동이 극에 달했다. 오프라인 활동의 필요성에 공감한 동반모는 뜻을 같이 하는 ‘미디어워치’, ‘반일민족주의를 반대하는 모임’, ‘국사교과서문제연구소’, ‘한국근현대사연구회’, ‘제3의길’, ‘한국인권뉴스’, ‘청년스피릿’ 등과
일본 공영방송 NHK가 자신들이 과거에 방영한 군함도(하시마 섬) 다큐멘터리에 대해 옛 하시마 도민들이 영상을 날조했다며 반발하고 있음에도 이들과의 ‘대화 거부’를 선언, 일본 자유보수 진영의 분노를 사고 있다. 논란의 영상은 1955년 11월 17일 방송된 NHK 다큐멘터리 ‘초록 없는 섬(緑無き島)’에 등장하는 탄광 내부 영상이다. NHK ‘초록 없는 섬’은 일본 군함도를 ‘지옥섬’ 이미지로 고착화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는 다큐에 등장하는 군함도 탄광 내부 영상이 매우 충격적이었기 때문이다. 영상에는 앙상한 몰골을 한 노동자들이 허리조차 펼 수 없는 좁을 굴 속에서 훈도시 하나 걸친 알몸으로 탄을 캐고 손수레를 밀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지금도 이 NHK 영상은 한국에서 정치적으로 반일감정을 고취시키는 데 적극 활용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MBC는 2017년 7월 4일자 PD수첩 ‘군함도, 그리고 아베의 역사 전쟁’ 편에서 이 NHK 영상을 사용했다. 2017년 7월 26일 개봉한 영화 ‘군함도’는 사실상 이 NHK 영상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부산의 ‘국립일제강제동원 역사관’에서는 이 NHK 영상을 자료화면으로 전시에
한일간 군함도(하시마 섬) 역사 왜곡 논란이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우리 국회에선 일본 군함도 역사 왜곡 규탄 결의안이 통과됐다. 비슷한 시기 일본 산케이신문에는 일본내 군함도 역사 왜곡 세력을 규탄하는 칼럼이 실렸다.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군함도를 포함한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후속조치’ 불이행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고 충실한 이행을 촉구하는 결정문을 채택했다. 등재된 세계유산에 한국 측 주장을 전시하라고 했는데 일본이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군함도에 실제로 살았던 옛 주민들은 이 사태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진정성 있는 목소리들이 일본 재단법인 산업유산국민회의 유튜브 채널 ‘군함도의 진실: 조선인 징용공의 검증(軍艦島の真実 朝鮮人徴用工の検証)’에 2021년 8월 20일 공개됐다. 영상의 제목은 ‘유네스코 결의문에 대한 도민의 목소리’이다. 하시마 섬의 옛 주민 나카무라 요이치(中村陽一)씨는 “유네스코의 이야기를 듣고 저는 크게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라며 “하시마, 통칭 군함도에 강제노동이나 학대는 없었다고 확신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그의 말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태평양)
52대 1. 기피신청에 대한 변호인 의견서와 판사들 의견서의 페이지 수다. 본지는 24일, 태블릿 재판부(전연숙 재판장, 차은경 부장, 김양섭 부장)가 기피신청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2형사부에 제출한 ‘판사 의견서’를 확인했다. 판사들은 “2018노4088사건에 관하여 2021. 8. 18.자로 기피신청이 접수되었으나 그 이유가 없다고 사료됩니다”는 한 줄짜리 의견서를 제출했다. 제출 날짜는 8월 26일이다. 이에 앞서 피고인들의 변호인 이동환 변호사는 8월 24일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 변호사는 52쪽에 달하는 의견서를 통해 재판부가 핵심 증거인 태블릿 이미징파일 열람‧등사 허용 결정을 특별한 사유도 없이 번복한 사실, 검사가 제공하겠다는 일부 이미징파일마저 못주도록 재판부가 가로막은 사실 등 피고인들이 법관 기피신청에 이르게된 이유를 상세히 설명했다. 그러나 기피신청 심리를 맡은 5-2재판부는 “기피신청이 접수 됐으나 그 이유가 없다”는 판사 의견 단 한줄만을 가지고 심리를 종결, 지난 9월 7일 기피신청을 기각했다. 피고인들이 기피신청을 하면 해당 재판부에서 반론 의견서를 내고, 타 재판부에서 양측 의견을 비교하며 검토해 기피신청의 타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