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21일 12:00 회사 앞 ○○식당, 사장님과 점심식사’. 현대모비스 한 직원의 다이어리에 적혀있는 실제 스케줄 현황이다. 스케줄로만 봐서는 중역 급으로 생각되지만, 이 직원은 다름 아닌 부품마케팅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허량식(31) 대리.

사장님하고 무슨 특별한 관계라도 있는 건가하고 오해하기 쉽지만, 다른 부서인 글로벌전략팀의 이우채 대리(33)의 다이어리에도 똑같은 스케줄이 적혀있다. 이 쯤 되면, “이 회사 뭐야?”하는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한다.

현대모비스(www.mobis.co.kr 대표이사:정석수)는 일반 직원들이 회사 CEO와 점심식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CEO 스페셜 런치’ 프로그램을 이번 달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최근 이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일하기 좋은 직장 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회사 인근의 식당에서 앞으로 매월 1회씩 정기적으로 이 특별한 점심식사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매 식사자리에는 대리급에서 차장급까지의 직급 중에서 본부장이 추천한 8명 정도의 최소 인원만 동석시키고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경영층과 직원들 간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직원들에게 회사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직원 개개인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러한 취지에 따라, 한 시간 정도 진행되는 이 점심식사 자리를 통해 정석수 사장은 직원들에게 경영현안과 경영방침 등 경영메시지를 전달하는 한편, 직원들로부터 현업 정서와 의견들을 생생하게 청취하고 있다.

실제로 이 달에 진행된 ‘스페셜 런치’에서 정석수 사장은 동석한 직원들에게 “회사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 경쟁력과 원가 경쟁력 그리고, 이를 달성시켜 줄 수 있는 인재 이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회사경영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전했으며, “기회가 주어졌을 때 어떤 임무든 완수할 수 있도록 항상 스스로 공부하고 준비해야한다”고 자신이 생각하는 인재 상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날의 점심식사에서 정 사장은 자신의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전하기 위해, 자신이 신입사원 시절 겪었던 에피소드들을 들려주기도 했다. 식사를 마치면서, 정 사장은 최근에 읽은 경영서적을 직원들에게 한 권씩 선물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 회사의 허량식 대리(31)는 “대기업에 다니는 주위 친구들 중에 회사의 사장님과 마주 앉아 함께 식사를 한 사람은 내가 처음이다”면서, “소중한 경험으로 회사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CEO와의 점심식사 외에도, ‘일하기 좋은 직장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사업장 순회 고충상담’?‘종업원 지원 프로그램’?‘본부장 계층별 호프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