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자생물학 Essay] 19. 차원과 에너지
[편집자주] 미디어워치는 입자생물학자이자 생명과학 철학서 ‘라이프사이언스’(해조음 출판사)의 저자인 이돈화 씨(블로그주소 http://blog.naver.com/gi1982)의 생명과학 철학 에세이들을 특별 연재합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물질계에서 현상이든 마음이든 한 점(點, dot)을 찍어버리면, 그 점 찍은 곳에서부터 모든 방면으로 무한대가 생겨나며, 대칭성에 의해 유한(有限, finitude)과 무한(無限, infinitude)으로 나뉘어지는 시공(時空, time-space)이 성립되고, 한계가 설정되어 가능(可能, possibility)과 불가능(不可能, impossibility)이 생겨나고, 존재함(有, existence)과 존재하지 않음(無, non-existence)이 일어난다. 이러한 결과로 열역학 제1법칙(熱力學第一法則, The first law of thermodynamics)인 에너지보존의 법칙(The law of energy conservation)은 유무의 시작과 끝의 동일성이라는 실존적 대칭균형의 개념에 묶여 에너지의 변환(變換, energy change)과 전환(轉換, energy conversion)만 허용할 뿐, 유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