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정보국장실(ODNI)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시진핑 중국 공산당(중공) 총서기의 가족들이 여전히 수천만 달러 규모의 기업 지분과 금융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널리 알려진 공산당의 근본적인 부패 의혹을 확인시킨 것이다. 보고서는 부패가 시진핑의 장기집권 때문만이 아닌 중국 공산당 창당 초기부터 존재해 온 고질적인 문제이며, 당의 권력 집중, 투명성 부족, 독립적인 감시 부재 등이 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미국의 자유우파 매체인 ‘페더럴리스트(The Federalist)’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중국 정권의 부끄러운 약점을 드러낸 ODNI의 부패 보고서(ODNI Report On Corruption Exposes Embarrassing Weaknesses In China’s Regime)” 제하의 분석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는 “ODNI 보고서에 따르면 시진핑의 반부패 캠페인은 정치적 경쟁자 제거를 위한 전술이 아니라 만연한 부패가 중국 공산당의 정당성을 약화시키고 자신의 지정학적 야망을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사는 “중국의 한 도시에서는 관리들 중 8%에서 65% 가량
미국 정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하 러우전쟁)의 휴전을 추진하면서 전쟁 재발을 막기 위한 각종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광물 공동채굴 계약을 통해 우크라이나 영토에 미국의 강력한 이해관계를 형성해서 사실상 인계철선과도 같은 역할을 하려고 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활동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하면서 향후 우크라이나군의 방어력을 강화시킬 군사적 지원은 미국보다는 유럽연합(EU)의 몫이 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스(Foreign Affairs)’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군 연구소의 선임 연구위원인 잭 와틀링(Jack Watling)이 기고한 “이제 우크라이나는 유럽의 전장(Europe’s War in Ukraine)” 제하의 칼럼을 게재했다. 칼럼은 서두에서 미국의 정책 변화로 인해 유럽 국가은 미국의 지원 없이도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자체적인 안보를 강화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이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잠재력을 갖추고는 있지만 미국의 지원 없이 이 책임을 떠맡기에는 준비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칼럼은 미국이 현재까지는
중국산 AI 딥시크(Deepseek)의 사례에서 보듯이 중국은 선진국들로부터 기술을 빈번하게 훔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중국 기업들이 훔치는 지적 재산의 규모는 연간 수천억 달러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기술 절도’ 행위에는 주로 국영기업(State-Owned Enterprise)들이 앞장서고 있다. 미국의 정책전문지인 ‘내셔널인터레스트(National Interest)’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민주주의수호재단 연구원인 아이작 해리스(Isaac Harris)와 마크 몽고메리(Mark Montgomery) 및 중국 전문가인 패트릭 제네빈(Patrick Jenevein)이 공동으로 기고한 “중국과 맞서려면 트럼프 정부는 中 국영기업을 표적으로 삼아야(To Confront China, President Trump Should Target its State-Owned Enterprises)” 제하의 칼럼을 게재했다. 칼럼은 지난 2016년 중국의 대표적인 국영기업인 중국항공공업집단공사(AVIC)가 미국 항공우주 기업의 설계를 훔친 혐의로 기소된 사실을 소개하면서 이런 행위가 미국의 경제적 이익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에도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