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글은 미국 파사데나대학(Pasadena City College)의 철학과 교수인 에드워드 페저(Edward C. Feser)가 2004년 2월경 테크센트럴스테이션(Tech Central Station)이라는 웹기반 매체에 기고한 ‘Universities and the Left: A Reply to the Critics’(현재는 링크가 없어짐)라는 에세이를, 원 저자의 허락을 얻어 미디어워치 편집부 현대사상팀이 번역해 공개하는 것이다. 이 글은 앞서 번역 공개된 △ ‘왜 대학은 좌파 세력에 의해 지배되고 있는가(Why Are Universities Dominated by the Left?)’, △ ‘좌파주의는 바로 대학 교수의 아편이다(The Opium of the Professors)’로 불붙었던 논쟁에 대한 응답 형식의 글이다. 아래 글의 사진과 캡션은 모두 미디어워치 편집부 현대사상팀이 첨부한 것이다. 왜 대학은 좌파 세력에 의해 지배되고 있는가 : 비판에 대한 응답(Universities and the Left: A Reply to the Critics) 오늘날 상아탑이 과연 좌파에 의해 지배되고 있는지에 대한 토론은 항상 감정적인 토론이 되어왔
“영국은 국민투표에서 유럽연합(EU)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미국은‘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를 내세운 대통령을 뽑았다.세계 곳곳에서는 국가주의(nationalism)가 선거에서 승리하고 있다.그럼에도 여전히 사람들은 국가주의의 부흥을 두려워한다.원시적이고 차별적이었던 과거로 회귀한다는 우려에서다.하지만 국가주의를 주장하던 위대한 정치인들을 떠올려보자.우드로 윌슨(미국28대 대통령)과 시어도어 루스벨트(미국26대 대통령),다비드 벤구리온(이스라엘 초대 수상)과 마하트마 간디,로널드 레이건(미국40대 대통령)과 마거릿 대처(영국 전 총리).이들 모두가 알고 있던 진실,나는 이것을‘국가주의의 미덕(The Virtue of Nationalism)’이라고 부른다.” 국가주의를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한 유튜브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다.이스라엘 정치철학자 요람 하조니(Yoram Hazony)박사가 지난해12월17일 프레이거유(PragerU)라는 우파 성향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이다.제목은‘왜 당신은 국가주의자가 되어야 하는가(Why You Should Be a Nationalist)’.현재 이 영상은 조회수168만 건을 기록하고 있다. 하조니 박사는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인간이 행복을 위해 창조됐다고 주장하는 이데올로기는 작업반장이 휘두른 몽둥이로 한 대만 맞아도 사라지는 한심한 이데올로기다” ‘현존하는 최고의 사상가’로 불리는 조던 피터슨(Jordan Peterson) 토론토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지난 1월 저술한 책 ‘12가지 인생의 법칙-혼돈의 해독제(12 Rules for Life)’가 한국어판으로도 번역 발간됐다. 조던 피터슨의 ‘12가지 인생의 법칙’은 최근 출판계에서 난무하고 있는 ‘자기개발’이나 ‘처세술’ 따위의 책처럼 알맹이 없는 조언들을 늘어놓으며 어쭙잖게 사람들을 다독이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제목대로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반드시 알아야할 12가지 법칙에 대해서 서술한다. 12가지 법칙은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당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하고만 비교하라’,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 ‘쉬운 길이 아니라 의미 있는 길을 선택하라’, ‘언제나 진실만을 말하라,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라’ 등이다. 조던 피터슨이 제시한 12가지 법칙들은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하고도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책은 12가지 법칙을 지켜야 할 이유를 당위성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