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칼럼은 일본 산케이신문(産経新聞)에 2024년 11월 21일자로 게재된 니시오카 쓰토무(西岡 力) 교수의 ‘거짓말로 생겨난 ‘위안부 문제’가 사라지는 날(噓からの「慰安婦問題」終わる日)‘ 제하 칼럼을 니시오카 교수의 허락을 얻어 완역게재한 것입니다. (번역 : 미디어워치 편집부) 거짓말로 생겨난 ‘위안부 문제’가 사라지는 날 (噓からの「慰安婦問題」終わる日) 나라와 선인(先人)의 명예를 훼손했다 필자는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논쟁에 1991년부터 가세해 강제연행설, 성노예설은 사실이 아니라는 논진을 계속 펼쳐왔다. 필자의 지론은, 위안부는 역사상 어느 시기에도 존재했던 것이기에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는 의미의 위안부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1991년도에 아사히신문이 날조 보도를 섞어 관련 대캠페인을 벌이고 일본의 반일 학자와 변호사, 운동가가 재판을 일으킨 뒤에야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는 의미의 위안부 문제가 만들어졌다는 것이고, 또 그것이 한국에 불똥이 튀면서 외교문제로 급부상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 현재도 사실무근인 강제연행설, 성노예설이 확산되어 우리나라와 선인(先人, 조상)의 명예가 현저하게 훼손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영어식 표현인 ‘다른 이의 신발도 신어보라(put yourself in someone’s shoes)’는 상대 입장에 서 보는 일의 감정적 어려움까지도 헤아리고 있는 표현이다. 실로, 발 크기도 발 모양도 다른 이의 신발을 신어 보는 일은 그만큼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기도 하다. 신간 ‘징용공 문제, 일본의 역사인식을 말한다’(원저 : ‘조선인 전시 노동의 실태(朝鮮人戦時労働の実態)’)는 한일 양국 과거사에 대한 일본인의 역사인식이 한국인의 역사인식과 얼마나, 어떻게 다른지를 있는 그대로,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 저자들은 “식민지기”, 우리 한국인은 통상 “일제강점기”로 호칭하는 시기도 버젓이 “일본 통치 시대”라고 호칭하고 있을 정도인데, 대개의 독자라면 여기서부터 불편감에 이 책을 그만 놓아버리게 될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달리 보면 이 책은 그만큼 일본인의 정말 솔직한 생각과 입장이 담겨 있는 책이다. 이에 한일 과거사 갈등의 내막을 들여다보기 위해 이참에 일본 측의 신발도 한 번 신어보겠다는 각오의 독자라면 이 책보다 더 안성맞춤인 책은 없을 것이다. 부제인 ‘일본은 왜 한국 대법원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는가’가
※ 본 칼럼은, 일본의 유력 국제 외교안보 싱크탱크 ‘국가기본문제연구소(国家基本問題研究所)’에 2024년 1월 29일자로 게재된, 레이타쿠(麗澤)대학 특임교수 니시오카 쓰토무(西岡力)의 기고문 ‘대남정책전환의 이유는 북 주민의 한국에 대한 선망(対南政策転換の理由は北住民の韓国への憧れ)’를, 니시오카 교수의 허락을 얻어 완역게재한 것입니다. (번역 : 미디어워치 편집부) 대남정책전환의 이유는 북 주민의 한국에 대한 선망(対南政策転換の理由は北住民の韓国への憧れ) 북조선에서 중대한 정책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한국은 통일돼야 할 같은 민족이 아니라 전쟁으로 평정해야 할 적국”으로 재정의됐다. 지난해 말 조선노동당 중앙위 총회와 올해 1월 15일 최고인민회의에서 김정은이 행한 두 연설에서 그것이 명확하게 나타났다. 특히 놀란 것은 후자의 연설에서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을 “꼴불견”이라고 매도하고 철거를 명령해 며칠 만에 철거가 실행됐다는 점이다. 3대 헌장이란 김일성이 제창한 조국통일 3대 원칙(1972년), 고려민주연방공화국 창립방안(1980년), 전민족 대단결 10대 강령(1993년)이며, 2001년에 김정일이 이를 기념하는 거대한 아치형 기념탑을 평양에서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