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전운기)는 올해부터 새로 추진되는 대학 학부 지원사업인 ‘2008 우수 인력 양성 대학 교육역량 강화사업’에 선정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총 5억여 원(517백만원·2008년 2학기 지원금액 기준)이 넘는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4년제 대학 64개교 및 전문대학 72개교에 총 1000억 원이 지원되는 이번 사업은 대학의 교육 성과와 여건 등 객관적·정량적 지표로 구성된 공식(Formula)에 의해 평가순위가 결정, 지원금을 차등 지원받는 ‘포뮬라 펀딩’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육지표 공식으로 설정된 기준들은 ▲취업률(질적 수준 고려) ▲재학생 충원율 ▲전임교원확보율 ▲장학금 지급률 ▲학생 1인당 교육비 등으로 한기대는 4년제 대학 중 재학생 5천명 미만 부문에서 수도권과 지방을 모두 합쳐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게 됐다.
신 정부 출범 이후 확대되는 대학 자율성 보장을 위해 지원금은 대학 총장에게 총액으로 교부되며, 장학금 용도로 20% 이상의 지출 필수를 제외하고는 대학 자체적으로 수립한 사업계획에 따라 자율적으로 쓰이게 된다. 대학들은 해당 추진사업의 성과지표 달성여부 등의 평가관리를 받게 된다.
임경화 기획처장은 “대학의 교육환경 및 여건 등에서 강점을 가진 한기대로서는 당연한 결과다. 지원금은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과 장비·시설 등의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말하며 "내년도 지원사업에서도 평가항목 개선 등의 노력을 더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부터는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사업(NURI), 수도권 대학 특성화 사업, 전문대학 특성화 사업 등이 이번 사업에 통합 추진돼 지원 금액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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