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12년간 브라질, 중국, 인도, 폴란드 등 한국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해외 전략지역에 한국전문 해외 언론인을 육성하고 있다.
LG상남언론재단은 25일 서울대에서 해외언론인 대상 연수 프로그램인 「2008 서울대-LG 프레스 펠로십」개회식을 갖고, 3주간의 교육에 들어갔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장무 서울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펠로십 참가기자, 참가국 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올해는 브라질,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폴란드, 베트남 등 한국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7개국의 신문기자 7명이 선발됐으며, 이들은 오는 9월 11일까지 3주 동안 서울대 교수진의 저널리즘 및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에 관한 강좌를 듣고 LG상남언론재단의 지원으로 개별 취재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한 LG화학 대덕 기술연구원, LG전자 평택 휴대폰 공장,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등 LG의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첨단 산업현장 시찰 기회도 갖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서울대-LG 프레스 펠로십」은 LG상남언론재단과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가 해외 언론인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1997년부터 매년 운영해오고 있는 해외 언론인 대상 연수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총 14개 국가에서 113명이 참가했다.
특히 「서울대-LG 프레스 펠로십」은 LG상남언론재단과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가 국가적 차원의 공익 프로그램을 매년 자체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실제로 선진국에서는 미국의 하버드대 니만 펠로십이나 영국 옥스퍼드대 로이터재단 펠로십처럼 오래전부터 명문대학과 언론관련단체가 연계해 국제적인 언론인 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배출된 언론인들은 세계 각국에서 핵심 오피니언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LG상남언론재단은 해마다 해외 언론인의 참가문의가 늘고 있어 앞으로 대상지역을 넓혀 실시하는 한편 이 프로그램을 세계적인 해외언론인 연수 프로그램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LG상남언론재단 관계자는 “「서울대-LG 프레스 펠로십」참가 언론인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현지에서 우호적인 언론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국가 이미지 제고는 물론 현지 우리 기업의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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