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경찰서(서장 강칠원)은 지난 29일 벌초를 하러 집을 나섰다가 길을 잃고 쓰러져 집에 돌아오지 못한 할머니를 구조했다고 전했다.
전날 담양군 월산면 월평리 신평부락에 거주하는 나모 할머니(80세)가 고 벌초를 하겠다며 8월28일 오전 6시 집을 나선 후 점심때가 지나도 소식이 없자, 가족들이 이 날 오후에 담양경찰서에 미귀가 신고를 함에 따라 경찰관과 112타격대를 출동시켜 인근 야산을 수색하였으나 날이 어두워져 찾지 못했다.
다음날 아침부터 경찰, 소방, 군청, 군부대원 120여명이 합동으로 수색을 벌이던 중 오전 11시경에 약 200여미터 높이의 8부 능선인 산중턱에서 마을 주민이 할머니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긴급후송 했다.
구조된 할머니는 다행히 다리와 허리를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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