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서 지난 30일부터 치러지고 있는 여수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 대회에서 한국과 콜롬비아가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로드경기가 첫날인 3일전만해도 한국이 금메달 10개로 9개를 획득한 콜롬비아를 앞섰으나, 로드에서 강한 콜롬비아가 금메달 사냥에 나섬에 따라 한국과 엎치락 뒤치락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회 4일차인 3일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금2, 은2, 동1개를 획득했습니다. 콜롬비아는 금3, 은3, 동1개를 차지했으며 칠레와 이탈리아는 각각 금메달 1개씩을 목에 걸었다.
트랙경기와 로드경기를 메달집계 순으로 합산한 결과 대한민국은 금12, 은6, 동7개를 획득했으며 콜롬비아는 금12, 은16, 동5개를 차지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콜롬비아에게 은메달 수에서 밀려 2위로 내려갔다.
로드경기 첫째날이자 대회 4일차 경기에서는 남녀 시니어 주니어 T200m와 남녀 주니어 P10,000m, 남녀 시니어 E20,000m경기가 진행됐다. 금일 경기에서는 우효숙과 유가람이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시니어 E20,000m에 출전한 우효숙은 Kelly Martinez(콜롬비아)와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마지막 바퀴까지 선두로 달리던 우효숙은 결승선을 통과하기 바로 직전에 Kelly Martinez에게 바퀴 하나 차이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Kelly Martinez가 추월하는 과정에서 우효숙을 밀었다는 판독결과가 나왔고 결국 순위변동이 되어서 우효숙이 1위를 차지했다.
이로서 우효숙은 최봉주와 신소영에 이어 대회 3관왕에 올랐습니다. 우효숙은 4일에 열리는 여자 시니어 P10,000m에 출전할 예정이며 P10,000m에서도 우승을 하면 장거리 전 종목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유가람은 여자 주니어 P10,000m에 이소영과 출전하여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유가람은 트랙경기 여자 주니어 EP10,000m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신소영과 최봉주는 T200m에 출전하여 대회 4관왕을 노렸지만 각각 2위와 3위에 머무르면서 4관왕 사냥을 내일로 미뤄지게 됐다.
5일차인 4일에는 남녀 주니어 E20,000m와 남녀 시니어 P10,000m, 남녀 주니어 500m 경기가 진행된다. (여수=박종덕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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