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이원우기자)전남 신안군 지도읍 앞 해상에 정박중인 어선에서 스티로폼을 타고 육지로 건너가던 선원이 해상에 표류하다 구조됐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박성국)는 5일 새벽 5시 25분경 신안군 지도읍 송도선착장 앞 해상에 사람이 표류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경비정을 급파해 수색에 나섰다.
해경은 30여분만에 9.77톤 목포선적 자망 어선 Y호 선원 박씨(51세)를 발견해 구조했다.
해경에 따르면 박씨는 힘든 선원일을 견디지 못해 간조시에 가까운 육지로 건너가려고 선박에 있던 스티로폼을 타고 해상에 뛰어들었으나 심한 조류에 휩쓰려 4시간여 동안 표류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순간의 충동으로 무모한 행동을 한 것 같다”며 “작업 중 노동에 따른 폭행 등 가혹행위는 없었는지 선장과 선원을 대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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