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만들기에 나선 나꼼수의 김어준이 "포털은 진보매체의 물리적 기반, 포털이 무력화되면 진보매체 큰 타격받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김어준은 7월 26일 공개된 한겨레신문의 '김어준의 뉴욕타임스 '안철수 비기닝' 편에서, "최근 조선, 중앙, 동아가 네이버에서 이탈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이를 보수진영의 포털 무력화 전략으로 해석했다.
특히 김어준은 "포털은 진보매체의 물리적 기반, 포털이 무력화되면 진보매체 큰 타격받을 것"이라면서 보수세력이 "포털을 무력화 한뒤, KBS, MBC, 조중동을 앞세워 인터넷여론을 장악하려 한다"는 음모론을 유포했다.
이러한 김어준의 발언은 그간 인미협(회장 변희재) 등이 꾸준히 제기해온 미디어다음, 야후 등 친노포털들이 문재인과 안철수 공동정권을 만들기 위한 정치적 편집을 자행하고 있다는 점을 입증하는 근거가 된다.
실제로 김어준은 이 방송에서 "문재인과 안철수 중 서로를 밀어주어 박근혜와 상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김어준은 "문재인보다 안철수의 경쟁력이 더 높다"며, 그간 문재인 추종에서 벗어나 안철수로 말 갈아타려는 움직임마저 보여주었다.
한편 인미협과 새누리당의 심재철 최고위원 측은 8월 2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신관 소회의실에서 '포털뉴스 편집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인미협은 미디어다음, 야후 등이 그간 얼마나 교묘하게. 문재인, 안철수 정권을 만들기 위해 여론 조작을 감행해왔는지 낱낱히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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