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통합과 통일대한민국을 향한 633km국토대종주 마라톤' 도전에 나선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이 마라톤 종점구간을 130여 km 앞두고 세계적인 자전거 여행자를 만났다.
25일 오전 8시 낙동간 합천 창녕보 인근 적포교에서 출발해 다음 행선지인 박진교로 가는 도중 우질포 쉼터에서 아침 식사를 준비 중인 세르비아 출신 세계적인 자전거 여행가 뮬러(milosav)씨를 만난 것.
이 자리에서 뮬러 씨는 "부산과 인천간 국토대종주를 이미 4차례나 완주했고 또다시 도전 중에 있다면서 4대강 국토종주처럼 아름다운 코스는 세계에 없다"며 종주 코스를 절찬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때 3개월 동안 일본서 자원봉사를 했다는 물러씨는 인천~종주 코스를 5차례를 왕복하며 해당구간 인증센터에서 받은 인증 기록을 보여주기도 했다.
유 원장은 그에게 국토 대종주 티셔츠를 선물했고 뮬러씨는 유 원장 일행에게 즉석에서 율무차와 커피를 섞어 끓인 음료를 제공했다.
이어 우질포 쉼터를 지나 박진교로 가는 도중 만난 부산서 인천까지 도보로 배낭 여행중인 동서대학교 대학생과도 만났다.
이 학생은 이날 "5일째 도보여행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부산서 인천까지 25일 동안 도보로 여행 할 생각이다"고 하자 유 원장은 "20대 젊은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어 위해 마라톤을 하고 있다"며 "배낭여행이 성공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창녕함안보를 7km 앞둔 남지둔치에서 만난 산악오토바이 동호회 100여명이 산악오토바이를 즐기는 것을 목격하기도 했다.
유 원장은 " 오늘 코스는 국토대종부 코스 표지판이 제대로 표시가 안 돼 엉뚱한 코스로 빠져 8km이상을 허비한 해프닝도 있었다"면서 힘든 하루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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