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라뱃길에서 부산 낙동강 하구둑까지 무려 633km를 20차례에 걸쳐 마라톤으로 뛴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이 이번에는 영호남을 잇는 섬진강 마라톤 도전에 나섰다.
유 원장은 8일 오전 9시 광양·순천지역 마라톤 동호회 및 순천 JC 회원 50여명과 함께 광양시 다압면 신원리 섬진교에서 출발해 하동 화개장터까지 22km 마라톤 구간을 달렸다.
눈이 오는 가운데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 유 원장과 참가자들은 '통일 대한민국을 앞당기기 위해선 국민통합이 이뤄져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동서화합이 최우선적 과제' 라는 사실에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면서 유 원장은 "영호남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선 힘들겠지만 말이 아닌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과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와관련 그는 “국민대통합의 실천적 과제로 전남 동부권과 경남서부권 지자체가 하나의 광역행정 구역으로 통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유 원장은 이를 위해 "영호남간 스포츠 문화 예술 등 비정치적인 분야 교류를 확대시켜야 하며, 그런 다음 통합에 대한 지역여론을 수렴해 가면서 통합을 준비해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에서 현장에 최석만 영호남 발전미래연대 이사장도 “영호남화합이 바로 국민통합”이며 “영호남의 통합 없이는 남북통일도 없고 국민대통합도 없다"면서 "이번 행사도 바로 이런 차원에서 개최된 것" 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섬진강특별시 대책위원회가 주최하고 본보와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가 주관했으며,순천 광양지역 마라톤 동호회, 지전거 동호회, 인라인 동호회 등 생활체육 관계자들과 전남 광양시와 경남 하동시, 대한롤러경기연맹과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이 성공 개최에 협조해 주었다.
한편 유 원장은 이날 도전에 이어 9일에는 영산강을 찾아 나주역 왕곡면 죽산보 문화관까지 20km를 달릴 예정이며, 633km를 넘어 앞으로 총 1000Km를 마라톤으로 돌며 국민대통합과 통일 대한민국에 대한 메시지를 국민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