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사진)이 윤진숙 신임 해수부 장관에 대해 "새로운 해양강국의 비전을 보여주지 못한 채 연구원 시각에 머물러 있다"고 꼬집었다.
이같은 비판은 하 의원은 2일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인사청문회에 앞서 윤 후보자가 밝힌, ‘해수부 10대 과제에 대한 답변자료’가 새로운 비전을 전혀 보여주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지적됐다.
하 의원은 이와관련 “주요 선진국 등 세계 각국의 해양영토, 해양에너지자원 선점을 위한 해양주도권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해양수산부가 각고의 노력과 우여곡절 끝에 어렵게 부활한 만큼, 윤진숙 후보자는 해양강국에 대한 비전을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양분야 국정과제에서의 위상, 해양영토 개념 정책 방안 등이 반영되어 있지 않은 것은 윤 후보자의 시각 자체가 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 급으로 계속해서 정체되어 있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들 정도”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윤 후보자는 해수부 10대 과제로 및 해결방안에 대해 ①여수엑스포 박람회장 사후활용 ②체계적인 연안침식 대응 ③폐기물 해양투기 제로화에 따른 후속조치 추진 ④수협 사업구조 개편 ⑤국내 양식산업 육성 ⑥수산분야 신성장 동력화와 관련한 관상 어산업 육성 ⑦러시아 EEZ 조업쿼터 확보방안 ⑧해운불황 극복을 위한 선박금융 지원 강화 ⑨항만하역시장 안정화 ⑩태안유류오염사고 피해보상 지원 등의 내용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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