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빈단 홍정식 단장이 14일 오후 5시 순천시 조례동 4거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내연녀·혼외자식 둔 검찰 경찰 세무직 고위공직자를 전원 솎아내라"고 발표했다.
홍 단장은 지난 12일부터 순천· 여수· 광양 등에서 종북세력 소통작전을 마친 뒤 광주로 향하면서 이같은 입장을 1인시위를 통해 밝혔다.
그는 조만간 채동욱 검찰총장뿐만아니라 검사들과 술집주인간 오랜 관행을 언론을 통해 직접 알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채 총장은 13일 오후 2시30분께 혼외아들 의혹에 대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의 감찰 지시가 발표된 직후 대검찰청 대변인을 통해 "저는 오늘 검찰총장으로서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주어진 임기를 채우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히며 사의를 표명했다.
채 총장은 혼외자녀 의혹에 대해서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그는 "저의 신상에 관한 모 언론의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임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밝혀둔다"고 주장해 논란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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