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간부 전모 씨(44)가 북한의 대남공작조직 225국과 225국 산하 반국가단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에 국내 정세 동향 등을 보고한 것으로 보이는 e메일 수십 건을 공안당국이 확보한 것과 관련 활빈단이 전남 순천에서 간첩소굴 통진당 규탄시위를 가졌다.
활빈단( 대표 홍정식)은 6일 순천시내 연향동 4거리에서 간첩소굴 통진당 규탄행사를 갖고 지역민들에게 안보의식 강화를 촉구했다.
또 국정원 대공기능 강화를 통해 순천, 여수, 광양 등 전남동부지역에서 암약하는 간첩들을 색출할 것을 다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최성남)와 국가정보원은 통진당 간부인 전 씨가 225국과 총련에 보고한 것으로 추정되는 e메일 문서 수십 건을 압수했다.
검찰이 압수한 e메일 내용엔 △2012년 19대 총선 평가 △자유무역협정(FTA) 저지·광우병·반값등록금 투쟁 계획 △종북 세력이라는 공격에 대한 대응방안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진당 분당 사태와 내부 동향, 전망 등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안당국은 전 씨가 e메일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북측과 공유하고 e메일로 225국이나 총련에 보고하고 지령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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