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비례 탈락자들 “민주당, 청년비례대표 선출과정서 부정채점 통해 의원 선출”
민주당 장하나 의원이 8일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대선불복을 선언하자 시민단체 활빈단이 "민주당 장하나 의원은 부정선거로 당선된 인사" 라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이날 성명을 내고 “장하나 의원이야말로 민주당 청년비례대표 선출과정에서 부정경선의 명백한 수혜자”라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민주당 청년비례대표 불복자들이 법원에 제출한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서에 따르면 당시 민주당 청년비례대표 선출과정은 부정선거의 진상을 보여준 단적인 사례였다.
민주당이 19대 총선을 앞두고 공모한 청년비례대표 선출과정서 탈락한 성 모씨(남. 35)도 이와관련 “민주당이 당시 380여명의 참가자들이 낸 동영상을 짧은 시간에 검토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가능하지 않았다"며 "제대로 심사조차하지 않고 심사위원이 누구인지도 공개하지 않아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까지 낸 바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민주당이 당시 법원에 제출한 청년비례대표 선출 채점표에 따르면 심사위원수가 제각각이고 채점기준은 물론 특정인에게 항목별 배점점수가 배점한도를 초과하는 등 정상적인 채점이 이루어졌다고 보기 힘든 점이 많았다.
성 씨는 “심지어 배점기준이 10점 만점 항목에 15점을 준 경우도 있는 등 부정채점 정황이 명백하게 드러난 그야말로 부정선거의 백미였지만 법원에서 공천은 당 내부 사정이다"며 "그냥 덮었다”고 주장했다.
활빈단도 “부정선출 방식에 의해 당선된 장하나 의원이 이제와서 일부 댓글과 트위터 글을 문제삼아 대통령을 상대로 부정선거 운운하며 대선불복을 선언하는 것은 ‘똥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격이다”며 장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활빈단은 장하나 의원의 활동 근거지인 제주도를 비롯해 전국의 주요도시에서 부정선거 수혜자 장하나 의원직 사퇴 촉구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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