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오는 10일 오후2시 광주광역시 남동 5.18기념성당에서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이영선 영광본당 주임신부/ 한국반핵운동연대위원장)가 개최하는 시국미사를 앞두고 "평소 정의구현과 인권개선에 앞장선다는 정의구현사제단이 이번에 발생한 '전라도 섬노예' 문제에 대해선 왜 침묵하는지 모르겠다"고 힐난했다.
활빈단은 8일 성명을 내고 "최근 전남 신안군 신의도 염전에서 발생한 이른바 '섬노예' 사건으로 사회가 발칵 뒤집혔는데, 평소 인권개선에 앞장서왔다는 정의구현사제단이 왜 이리 조용한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꼬집었다.
광주지역 정의구현사제단에 대해서도 "대통령퇴진 등 얼빠진 주장으로 시민들을 선동하지 말고 사회밑바닥에서 힘들게 살고 있는 서민들의 삶이나 섬노예와 같이 열악한 상황에 처해있는 사람들의 인권개선에 힘쓰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홍 단장은 노예착취와 인권유린을 한 신안군 관내 염전주인들에게도 "염사를 급파해 염장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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