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원에 출마한 이종철 前 순천시의원이 본보가 지적한 '투표독려' 현수막을 자진철거 했다고 알려왔다.
李 후보는 12일 오전, 본보에 "어젯밤(11일) 6.4 투표 독려 현수막을 자진철거 하였습니다" 라는 문자를 보내왔다.
李 후보의 현수막 자진 철거는 순천시 전역에 나붙은 현수막이 도시미관은 물론 운전자 시야까지 가리고 있다는 본보의 주장에 화답한 것으로 보인다.
순천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인 李 후보는 지난해 의정활동 과정에서 '공익신고 조례’를 만드는 등으로 인해 지역에서 뛰어난 의정활동가로 호평을 받아왔다.
앞서 본보는 순천시 전역에 ‘투표독려’ 현수막이 난무한 사실과 관련 "왜 정치를 하는 것이고, 왜 선거를 하는지, 왜 언론이 중요한지 조차 모른 후보들이 난무한 순천 정치의 현주소와 언론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현수막 정치를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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