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북한의 최후통첩 시한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트위터를 통해 막말을 내뱉으며 전쟁에 대한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상호 기자는 22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박근혜, 국민생명 놓고 치킨게임 하는 무모함 버려야> 제하의 고발뉴스 기사 링크와 함께, “국민은 개죽음 싫다. 평화 가져올 지도자 나와라!!!!”라고 남겼다.
연결된 기사는 “군사적 긴장완화 방안을 찾아야 할 박근혜 대통령이 “단호한 대응”을 주문하고 나서 ‘전쟁 중에도 대화가 필요하다’는 과거 발언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케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의 단호한 대응에 반대하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최승호 뉴스타파 앵커 등의 페이스북 공개 내용을 보도했다.
이상호 기자는 또, 이보다 조금 앞서 “전쟁날까 두려우시죠? 안기부가 우리 장병들을 쏴죽여달라고 북에 로비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20년전 제가 직접 취재했었죠.”라며, ‘안기부 북풍사건’을 관련 보도 영상 링크를 남겼다.
안기부 북풍사건은 1997년 15대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당선을 위해 판문점 무력시위를 우리 정부가 요청했다는 사실이 검찰결과 드러난 사건이다.
이상호 기자의 당시 보도는 검찰 수사결과를 전한 것으로서, 이 또한 정부측 의견을 보도한 것이다. 하지만, 이기자는 북측이 제안한 48시간이 다 돼가는 시점에서 “우리 장별들을 쏴죽여달라고 북에 로비했다”는 자극적인 표현과 함께, ‘전쟁’ ‘안기부’ ‘로비’ 를 언급하며 해당 보도를 다시 알렸다.
그러면서 이 기자는 “당시 안기부 차장이 지금 청와대 비서실장입니다. 걍 그렇다구요”라며, ‘치고 빠지는 식’의 교묘한 발언을 함께 남겼다.
[뉴스파인더 박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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