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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피해 주장하는 JTBC, 한때 미디어워치 집회 참여하며 즐긴건 무엇?

시청률 1위 방송사, 영향력 1위 언론인 ... 고작 수백 여명의 100% 합법 집회에 “극심한 정신적 충격과 고통은 물론, 심각한 업무방해”를 겪었다? 오히려 같이 즐기진 않았나?

현재 JTBC-손석희 측에서는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주도했던 미디어워치 독자모임의 JTBC-손석희 규탄 집회로 인해서 자신들이 “극심한 정신적 충격과 고통은 물론, 심각한 업무방해”를 겪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JTBC-손석희 측의 이러한 피해 주장은 검찰이 변희재 대표고문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한 주요 사유 중 하나다. 하지만 시청률 1위 방송사, 영향력 1위 언론인이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을 100% 준수한 수백 여명의 수준의 합법 집회로 인해서 “극심한 정신적 충격과 고통은 물론, 심각한 업무방해”를 겪었다고 자해성 주장을 하는 것을 검찰이 구속영장에서 그대로 인용한데 대해서 비판적 의견도 나오고 있다. 검찰이 스스로를 JTBC-손석희 측의 청부업자로 격을 현저히 낮추고 있다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JTBC-손석희 측은 불과 작년말까지만 해도 ‘정치부회의’ 프로그램의 양원보 기자를 JTBC 사옥 앞에서 진행된 미디어워치 독자모임의 JTBC-손석희 규탄 집회에 내보내 잠입취재를 시켜가며 이를 흥미 위주 방송 아이템으로 삼은 적이 있다는 것이다. 당시 양원보 기자의 방송은 지금 다시 봐도 그저 웃고 즐기자는 분위기이지, 절대 심각하거나 긴장된 분위기가 아니다.(관련 동영상 :  [정치부회의] 양 반장의 '변희재 집회' 잠입 취재기)

당시는 '손석희의 저주'가 출간된지 대략 보름 정도 흐른 후로, 교보문고 정치사회 베스트 1위 등 한창 책이 시중의 화제를 모으던 때였다. 양원보 기자는 태극기를 들고 집회에 참여해 '손석희의 저주'를 일부러 구입하기까지 했으며 집회 연사(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의 발언으로 특정 JTBC 직원을 놀리며 다른 JTBC 직원들과 같이 농담을 즐기기까지 했다. 이는 물론 JTBC 방송화면으로 모두 그대로 송출됐다.

이것이 정말 '손석희의 저주', 그리고 미디어워치 독자모임의 집회로 인해 “극심한 정신적 충격과 고통은 물론, 심각한 업무방해”를 겪었다고 하는 회사와 그 사장이 지휘하는 직원들이 보일 수 있는 행태인가.

다음은 당시 상황을 복기할 수 있는 미디어워치 오문영 기자의 2017년 12월 14일자 보도와 변희재 대표고문의 2017년 12월 17일자 칼럼이다.



JTBC ‘정치부회의’, 상암동 사옥앞 손석희 규탄 집회 보도
JTBC ‘정치부회의’ 양원보 반장, “변 씨, 지인들 몇 분과 함께 JTBC 상암동 사옥 찾았다”
오문영 기자 ohyoung7777@naver.com    등록 2017.12.14 22:16:49

JTBC 가 14일 상암동 사옥앞에서 있었던 ‘손석희야 감옥가자’ 2차 집회를 보도했다. 다만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의 주장하는 바나 ‘손석희의 저주’, 집회의 개최 배경과 관련된 내용은 일체 내보내지 않았다.

‘손석희야 감옥가자’ 2차 집회가 진행됐던 당일, JTBC ‘정치부회의’는 ‘국회 발제’ 코너를 통해 양원보 반장의  손석희 규탄 집회 잠입취재 영상을 공개했다.(관련보도 :  [정치부회의] 양 반장의 '변희재 집회' 잠입 취재기)



영상에는 양 반장이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패딩의 모자를 눌러쓴 채 집회 이곳저곳을 누비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양 반장은 “변 씨가 오늘 또 지인들 몇 분과 함께 JTBC 상암동 사옥을 찾았다”며  “지난주 목요일, 1차 집회 때와 비교하면 현저히 참석 인원이 줄었다”고 주장했다(단, JTBC 측 주장과 달리 지난 1차 집회(약 300명)와 2차 집회(약 270명)는 참가 인원 수에 큰 차이가 없었다. 연설 중 참석 인원(1차 약 200명, 2차 약 160명) 역시 마찬가지다).

양 반장은 “날씨가 추운 것도 있겠지만 그만큼 이 집회의 의미가 뻔하잖는가”라며 “이 변희재 씨 신간 서적과 관계된 그런 문제 때문에”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어 “아, 글쎄 저는 아직도 이걸(집회를) 왜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손석희의 저주’를 홍보하기 위해 집회를 연 것처럼 묘사한 것.

그는 “그리고 현장에서 (태극기와 책을) 구매했는데 이거(태극기) 하나에 만 원”이라며 “책도 샀는데 책 1만 5000원, 현장 판매하면서 할인도 안 해주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JTBC 는 “양 반장의 극한 체험 태극기 속으로”, “이런 것도 사야 되나 싶지만… 책도 사고, 아까운 내 돈” 등 ‘손석희의 저주’와 집회 참가자들을 비꼬는 자막을 내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에서 ‘손석희의 저주’라는 책 이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거나 변희재 대표고문의 연설 내용을 담지는 않았다. 

관련해 변희재 대표고문은 “자기 회사 앞마당에서 벌어진 집회를 무슨 변장까지 하며 잠입취재하나”라고 반문하며 “양원보 반장은 류여해처럼 자해공갈하지 말고 다음부턴 나한테 미리 연락하면 취재 안전 다 보장해주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변 대표는 이어 “손석희는 자기 규탄 집회를 방송 아이템으로 다루는 것 자체를 싫어할텐데 양 반장이 손석희 감옥갈게 뻔하니 자기 하나 살아보려고 어필하려는 것”이라며 “기왕에 나선 것, 손석희가 빨리  ‘손석희의 저주’ 출판금지가처분신청부터 낼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변 대표는 당일 JTBC ‘정치부회의’가 히틀러 몰락 직전의 벙커회의가 연상된다고도 전했다.





[변희재칼럼] '손석희 구속' 집회 숨어들어온 JTBC 양원보 반장
양원보, 권천석은 손석희 태블릿조작 자백을 받아내라.
변희재 mediasilkhj@gmail.com     등록 2017.12.17 11:11:05

JTBC 정치부 양원보 반장이 지난 12월 14일 JTBC 앞에서 열린 “손석희야 감옥가자” 2차 집회 때, 신분을 숨긴 채, 현장에 잠입, 영상을 찍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양원보 반장은 파카를 뒤집어 쓰고 선글라스를 낀 채, 현장에 들어와, 태극기와 ‘손석희의 저주’ 책까지 구입했다 밝혔다. JTBC 정치부 회의는 이런 양 반장의 영상을 놓고, 3류 잡담 수준의 방송을 내보냈다.(관련보도 :  [정치부회의] 양 반장의 '변희재 집회' 잠입 취재기)



12월 16일 신촌, 동대문 ‘손석희의 저주’ 홍보 집회 때도, JTBC는 카메라 로고를 숨긴 채, 기자를 보내, 영상을 찍어갔다. 해당 기자는 “정치부회의에서 보낸 게 맞다”고 인정했다.

이번 집회는 JTBC 앞마당에서 열리고 있다. 그런데도, JTBC 측은 뭐가 무서운지, 자기 집 앞마당에서조차 숨어들어와 잠입 취재를 하고 있다.

필자는 이미, 손석희가 본인의 책에 대해 출판금지가처분 소송만 내면, 집회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반장과 정치부회의 멤버들이 지금 해야할 것은 자기집 앞마당에서 숨어다니는 게 아니라, 손석희 사무실 문걸어 잠그고, 바로 출판금지가처분 소장에 도장찍게 하는 것이다.

15일에는 송건호언론상 수상자로 JTBC 뉴스룸이 선정되어 권천석 보도국장이 상을 받았다. 그러나 송건호언론상 수상 이유에서, 전가의 보도처럼 내세웠던 최순실 태블릿PC 특종 내용이 사라졌다. 송건호언론상을 주관하는 한겨레신문사 측에서도, 태블릿PC 관련 뭔가 자신이 없는 모양새이다. 손석희도 시상식장에서 앞에 나서지도 못했다.

그럼에도 권천석 보도국장은 “지난 한해 태블릿피시(PC) 조작설 같은 가짜뉴스의 망령들과 싸우며 저희가 깨달은 건 ‘진실은 저절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이 시대에는 진실을 왜곡함으로써 기득권을 지키고 자기 밥벌이를 하려는 이들이 횡행하고 있습니다”라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상한 일이다. 본인은 매주 목요일 12시, JTBC 앞마당에서 “태블릿 조작, 손석희야 감옥가자” 집회를 열고 있고, ‘손석희의 저주’는 교보문고, 예스24 등 전 서점 정치사회 베스트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출판금지가처분 소송도 못하면서, 무슨 가짜뉴스의 망령들과 싸우고 있다는 말인가. 오히려 19일 정오, 필자가 손석희와 JTBC 상대로, 미디어워치를 가짜뉴스라 거짓음해한 건으로 2억원대 민사소장을 집어넣는다. 이 재판에서 손석희와 JTBC는 모든 조작 증거를 제출해야 될 것이다.

내주 12월 21일 목요일에는 더 이상 ‘소귀에 경읽기’가 무의미하다 판단, 아예 밴드, 댄서들을 투입, “손석희야 감옥가자 크리스마스 콜라텍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그 전날에는 이미 쓰러진 손석희보다, 오너 홍석현 회장의 한남동 자택에서, “홍석현, 손석희 함께 감옥가라!”는 집회를 열 계획이다.

태블릿 조작에 가담하지 않은 JTBC의 젊은 기자들에 묻는다. 지금 이 상황이 언론의 논리로서 납득이 되는가. 손석희, 양원보, 권천석 등의 대응이 결백한 사람들의 행태인가.

태블릿PC 조작은 최순실 재판에서 SKT 위치추적 기록만 제출받으면 정리가 될 것이다. 또한 김필준 기자가 지난해 10월 18일 더블루K에서 구입한 배터리는 누군가에 의해 사전 주문된 것, 그 누군가도 조만간 JTBC 측 관계자로 밝혀질 것이다.

대한민국 자체를 무너뜨리려 했던 태블릿PC조작의 주범 JTBC는 문을 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방송사에 몸담은 기자들은, 더 이상 기자생활을 유지하지도 못할 것이다.

그러기 전에, JTBC 젊은 기자들 스스로, 손석희의 손을 잡고 자백을 받아내기 바란다. 혹시 아는가. 그 공로를 인정, 미디어워치에서라도 받아줄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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