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세로연구소의 전 진행자인 유튜버 ‘고릴라상념’(본명 이병렬)이 부정선거 재검표 모금 관련 충격적인 폭로를 하고 나섰다. 가세연 측이 재검표 명목으로 모은 하나은행의 계좌 돈을 1억 원씩 인출해 운영비로 지출했으면서도 현재 통장에 돈이 없다는 것이다.
이병렬 씨는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가세연 하나은행 계좌에 대한 이상한 이야기’ 제하 방송을 통해 가세연의 회계담당자와 통화를 했다며 이 같은 사실을 폭로했다. 회계담당자는 “그 거기서 하나은행에서 다른 은행으로 1억 원씩 운영비로 빼서 썼어요”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병렬 씨는 “내가 퇴사하기 한달 전에도 운영비가 모자라 직원들에 간신히 기본급만 맞춰줄 수 있었다”며 “다만 그건 기존의 운영비만의 문제이지 재검표 명목으로 모은 하나은행 통장의 돈과는 관계가 없는 줄 알았다”고 털어넣았다.
이병렬 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가세연 측은 불특정 다수의 시청자들에게 총선 107개 지역구의 재검표를 한다면서 지역구당 6천만 원, 최대 60억 원 이상을 모은 돈의 행방에 대해 시청자들의 해명 요구가 빗발칠 것으로 보인다.
약 6개월간 가세연의 외부 게스트로 출연해온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은 “김세의, 김용호로부터 가세연의 월 운영비는 1억 원 안쪽이라고 들었다”, “슈퍼챗과 후원 등으로 월 1억원은 충분히 마련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가세연이 월 1억 원의 운영비를 마련하지 못해 재검표 비용으로 모은 60억 원의 돈을 움직여야 했고 나중에는 그 돈마저 없어 직원들의 급여를 기본급에 맞춰야 했다는 얘기가 된다. 하지만 월 1억 원의 운영비를 썼다고 하더라도 60억 원은 다 쓰기가 어려운 엄청난 거액이다.
이에 가세연 측이 재검표 명목으로 모든 돈으로 빌딩, 아파트를 산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실제 김세의는 강남의 빌딩을 구매한다고 알아보러 다녔다는 증언이 있고, 강용석도 최근 마포에서 강남으로 거처를 옮겼다. 또한 가세연으로부터 부정선거 관련 소송을 맡아 거액의 착수비를 받았다는 김소연 변호사도 대전에서 고급 아파트로 집을 이사하기도 했다.
재검표 관련 가세연이 정확히 돈을 얼마나 썼고 모았는지에 관한 진실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이 관련 가세연이 애초에 재검표 명목을 돈을 거둘 때 실제 운영통장 계좌로 돈을 받아서 자금이 뒤섞였다는 제보가 올라오기도 했다.
가세연에 재검표 명목의 후원금을 낸 독자들을 대신하여 소송을 준비하는 관련 검찰 고발과 별개로 각 기관에 신고를 해달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