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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중학생이 일본 종합격투기 대회인 K-1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둬 화제다.

6일 일본 스포츠 일간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중학교 3학년인 히로야(15)는 전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K-1 월드맥스 2007' 특별 경기에 나서 아마추어 격투기 선수인 다카하시 아키히로(21)를 상대로 3회 2분45초 만에 TKO로 이겼다. 출전 나이를 제한하지 않는 K-1 대회에 중학생이 출전하기는 이번이 처음.

만약의 사고를 대비한 주최측의 배려로 헤드 기어와 큰 글러브를 착용하고 링 위에 오른 히로야는 초반부터 로우킥(하단차기)으로 주도권을 잡아 2회 첫 다운을 빼앗은 뒤 마지막 회 왼손 훅을 다카하시의 턱에 적중시키자 상대 편에서 타월을 던져 기권을 표시했다.

히로야는 경기가 끝난 뒤 "무대가 커서 긴장했다"면서 "부상은 없다. (이번 경기는) 내 자신과 싸움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3월 중학교를 졸업할 예정인 히로야는 이후 태국으로 떠나 3년 간 무에타이를 배우고 올해 프로 격투기 선수로 K-1맥스 대회에 참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164cm에 60kg 체격을 갖춘 히로야는 K-1 주최사인 FEG의 다니카와 사다하루 대표가 "그의 경기를 보면 누구나 놀랄 것이다. 대단한 실력을 갖춘 선수"라고 칭찬할 정도로 일본에서는 '천재 중학생 파이터'로 불리는 차세대 격투기 기대주.

3살 때부터 공수도를 배우기 시작,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킥복싱을 배우면서 격투기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히로야는 매일 3-4시간 씩 줄넘기와 산악 구보, 타이어 당기기로 체력을 키웠다.

또 체육관에서 격투기 선수들과 스파링도 수시로 하는 등 강도 높은 훈련을 거듭한 끝에 2005년 아마추어 무에타이 세계선수권대회 45kg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2006년 같은 대회 54kg급 준우승에 이어 제 5회 세계킥복싱선수권 아시아대회 54kg급 우승 등 각종 격투기 대회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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