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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한국어사이트, 국내문화 반영할 것"

구글 웹마스터 황정목씨 "국내 웹마스터 채용"



앞으로 구글 한국어사이트가 국내 인터넷 문화에 맞게 꾸며질 전망이다.

구글 인터내셔널 웹마스터인 황정목(30)씨는 17일 서울 광화문에서 마련한 기자들과의 모임에서 "구글은 한국어사이트에 한국문화를 반영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이를 위해 한국인 웹마스터를 채용하고 웹마스터 팀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약 7년 동안 구글 로고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약 400여개의 구글 로고를 개발한 황씨는 2001년 8월15일에는 광복절을 기념하는 로고를 제작, 게시해 국내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황씨는 오는 5월 구글코리아 R&D(연구ㆍ개발)센터 설립에 앞서 국내사이트의 디자인을 책임질 국내 웹마스터팀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국ㆍ독일ㆍ스위스 등 일부 유럽국가와 일본에 이어 국내에도 자체 웹마스터팀이 꾸려질 것으로 황씨는 설명했다.

황씨는 향후 한국어사이트 방향과 관련, "구글은 각국의 문화를 존중하는 만큼 국내 이용자의 입장에서 도움이 되면 매출 여부와 관계 없이 어떤 식으로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인터넷 환경이 한국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하고 있는 만큼 구글 국내 사이트에도 이같은 문화적 차이를 적극 고려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그러나 "구글은 지금까지 남이 뭘하든 검색의 객관성을 고집해 왔다"며 향후에도 검색중심의 기본방향은 고수할 방침을 강조했다.

황씨는 국내 포털과 관련, "한국의 인터넷 포털이 얼마나 열심히 뛰고 있는지 뼛속까지 느낄 정도"라며 "한국기업을 존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회사는 마케팅 전략과 관련, 한국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에릭 슈미트 회장의 내한도 그런 맥락에서 기획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미트 회장은 5월30일 서울디지털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thedope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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