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신도시 2곳이 추가로 건설된다. 오산 세교2지구와 인천 검단신도시로 기존 택지지구와 합쳐 개발할 예정이다.
신도시로 개발되면 교통, 업무,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고 거주 여건이 개선된다. 이에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추가 신도시 개발에 따른 수혜 단지를 분양 예정, 미분양, 기존 단지로 나눠 소개한다.
▶ 분양예정
오산시는 성장관리권역으로 공공택지의 경우 전용면적 85㎡ 이하는 5년, 85㎡ 초과는 3년의 전매제한 기간이 적용된다. 민간택지는 3년으로 짧아진다.
신도시 개발에 따른 수혜 단지로는 9월 주공에서 분양할 세교지구C3블록이 있다. 127~188㎡ 1천60가구 전량이 일반분양 된다. 8.21부동산대책 발표로 전매제한 기간이 3년으로 종전보다 2~4년이 단축되어 청약자들의 보유 기간 부담이 훨씬 줄었다.
세교지구는 동탄신도시와 3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으로 수원 광교신도시도 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경부선 전철 세마역, 오산대역이 가깝고 1번 국도를 이용할 수 있는데다 앞으로 제2외곽순환도로, 봉담~동탄간 도로가 예정돼 있어 교통 여건도 편리한 곳이다.
인천광역시는 과밀억제권역이지만 서구 대곡동, 불로동, 마전동, 금곡동, 오류동, 왕길동, 당하동, 원당동 등은 과밀억제권역에서 제외되는 곳이다. 따라서 검단신도시 주변은 전용면적에 따라 5년~3년 전매제한 기간이 적용된다.
9월 오류지구 74블록에는 풍림산업이 112㎡ 2백7가구를 공급한다. 오류지구는 검단신도시 외에도 청라지구, 영종하늘도시와 인접해 개발에 따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매제한은 3년이 적용된다. 또 10월 당하동 873의 1번지 일대에 KCC건설이 110~187㎡ 4백86가구를 분양한다. 민간택지 투기과열지구로 3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 미분양
이번 전매제한은 대책 발표 후 신규 분양주택에 한해 적용되기 때문에 미분양은 전매제한 완화가 적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중도금 무이자융자, 발코니 확장 무료 시공 등이 지원되는 미분양이 많으므로 관심을 가져 볼 만 하다.
오산시 양산동 180의 12번지에 효성이 분양한 113~153㎡ 3백92가구 중 31가구 정도가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세교지구, 동탄1신도시와 인접해 신도시 내 교통, 편의시설 공유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계약금 10%에 중도금 조건은 60% 이자후불제.
현대건설은 인천광역시 서구 마전동 검단2지구 23블록1~5롯트에 151~271㎡ 3백9가구 중대형아파트를 분양했다. 현재 7가구 정도가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이미 입주를 완료한 검단힐스테이트(4백65가구)와 함께 힐스테이트타운을 이룰 예정이다. 능내초등, 완정초등, 마전중, 검단고를 걸어서 5분이면 통학할 수 있다.
또 검단2지구 24블록에는 현대산업개발이 141~172㎡ 4백9가구를 분양했고 현재 65가구 정도가 남아있다. 두 곳 모두 계약금 10%에 중도금은 30~40%가 무이자 융자된다.
GS건설은 인천 서구 오류동 오류지구 79, 81블록에 111~162㎡ 8백31가구를 지난해 12월 분양했다. 현재 1백60가구 정도가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계약금 10%에 중도금 50% 이자후불제 조건이다.
금호건설도 오류지구 80블록에 111~164㎡ 7백31가구를 분양했다. 현재 10가구 정도가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계약금 5%에 중도금 60%가 이자후불제고 거실, 주방 발코니 확장이 무료로 시공된다.
▶ 기존 아파트
오산시는 세교2지구 주변인 가수동과 궐동 일대 단지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아직 신도시 지정에 대한 변화는 없는 상태로 동탄2신도시 지정 때부터 신도시 논란에 휩싸이며 저가 아파트 위주로 시세가 올랐던 지역이다.
오산시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6백4만원. 인접한 동탄1신도시(1천2백44만원)에 절반 가격이다. 아파트가 밀집돼 있는 오산시청 주변(오산동 7백65만원, 청호동 7백48만원, 궐동 6백24만원)보다 이번 신도시 지정에 따른 수혜 지역인 오산시 남단은 가격이 아직 저렴하다.
2006년 입주한 가수동 늘푸른오스카빌 112㎡는 1억9천5백만~2억2천8백만원, 궐동 우남퍼스트빌 112㎡는 2억1천만~2억6천만원이다.
인천 서구 검단1, 2지구는 왕길동, 마전동, 당하동, 불로동 등에 걸쳐있다.
인천시 서구 마전동 일대는 신도시 추가 발표가 나면서 매수자 문의가 늘었다. 마전동은 검단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인데다 2008년 말 착공 예정인 인천지하철2호선 기대감도 있어 신도시 추가지정 전부터 매수자 문의가 꾸준한 곳이다.
추가지정 발표 이후 매수자 문의가 늘자 매도자들은 내놨던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5백만~1천만원씩 가격을 올리고 있어 거래는 활발하지 못하다.
3.3㎡당 매매가는 당하동이 8백60만원, 원당동 8백24만원, 왕길동 7백96만원, 마전동 7백30만원 등이다. 이중 2004년 이후 입주한 검단지구 내 아파트는 3.3㎡당 8백64만원이다.
왕길동 검단e-편한세상 109㎡가 3억~3억4천만원, 마전동 검단대주피오레 112㎡가 2억3천만~3억원, 검단아이파크 109㎡가 2억4천만~3억원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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