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추석맞이 서울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가 회를 거듭하면서 전남산에 대한 수도권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높아짐에 따라 올해부터는 각 시군과 서울시 자치구간 직거래장터를 장려, 실속 위주로 전환키로 했다.
특히 대형유통업체 납품을 확대하고 산지 유통조직을 규모화 기업화하며 식품산업을 육성하는 등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유통시스템 구축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21일 추석절을 앞두고 매년 서울시와 공동으로 운영해왔던 ‘전남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 대신 각 시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시 구청간의 직거래장터를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9월 3일부터 2일간 담양군이 용산구와 구 수도여고 운동장에서 운영하는 직거래장터를 시작으로 순천시와 화순군이 6일과 7일 이틀간 양천구에서, 여수시는 9일부터 2일간 강서구, 나주시는 9~10일 동대문구와 10일 종로구에서, 곡성군은 10~11일 강동구에서, 보성군은 9일 강남구, 10~11일 강북구에서, 장흥군은 10~11일 동작구에서 각각 개최한다.
또 강진군은 10~11일 관악구, 해남군은 11~12일 서초구, 무안군은 9~10일 도봉구, 함평군은 9일 강남?성동구과 10일 광진구, 영광군은 10일 광진구, 완도군은 10~11일 강동구와 9~10일 노원구, 진도군은 9~10일 은평구, 신안군은 9일 강남구 등에서 각각 구청 광장이나 주차장에서 지역의 대표적인 농수축산물을 생산자들이 직접 판매한다.
전남도는 이와함께 대형 마트의 바이어 초청 체험행사 등 유기적 협조를 통해 고정납품을 확대하고, 옥션, G마켓, 남도장터 등 사이버 쇼핑몰과 TV홈쇼핑 등 On-Off Line을 망라한 다양한 판촉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산지 유통조직의 규모화 및 기업화, 식품기업의 유치, 가공산업의 육성 등 유통 시스템 개선을 통한 안정적인 농수산물 판로확보에 총력을 기울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은수 전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앞으로는 행사성 위주의 대규모 직거래장터를 차쯤 줄여나가고 대신 백화점, 할인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와의 릴레이식 직판행사를 연중 개최하는 실속행사로 전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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