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8월 26일(화) 오후 2시부터 코엑스 컨퍼런스센터 321호에서 지자체, 환경디자인 회사, 공공디자인 전문 연구소, 공공시설 제작사, 디자인 전문회사, 건설사 등 관련 업체와 정부기관 등에서 약 30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2008 대한민국 공공디자인엑스포 설명회를 실시한다.
이 자리에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아름다운 도시 환경을 위한 공공디자인 진흥 사업의 일환으로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기본계획을 발표한다. 이번 가이드라인 계획안은 그동안 각 지자체에서 무질서하게 진행되어온 공공디자인사업의 실태 분석을 토대로 하여, 향후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방향과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기준을 제공하고자 만든 시안이다. 지자체별 공공디자인 사업 행정능력과 사업의 성격 및 범위에 따라 차별화된 기준이 수립되어야 하는 당위성 등의 조사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5일 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개최되는 2008 대한민국 공공디자인엑스포는 각 지자체의 다양한 공공디자인 사업 및 우수한 기업들의 공공시설, 공공용품, 도시환경 개선 프로젝트 등을 선보이고 모범적인 공공기관·기업·유공자에 대해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도 시상하는 행사이다.
2008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엑스포는 핀란드에서 활동하는 예술가이자 큐레이터인 안애경 작가를 아트디렉터로 선정하여 북유럽의 디자인 철학이 담긴 주제관인 노르딕 블록(Nordic Block)을 통해 디자인이 발달한 북유럽의 공공디자인을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보여주는 전시”보다는 “실제로 사용하고 경험하는 전시”를 연출하여 주제관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디자인에 대한 일상적 경험과 본질을 이해하는 자리가 되도록 배려하겠다는 것이 안씨의 포부이다. 북유럽 국가 중 디자인 강국으로 잘 알려진 핀란드를 중심으로 하여 헬싱키시 도시계획 부서의 협력으로 헬싱키시가 장기간 펼치고 있는 도시계획도 국내 최초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북유럽 디자이너들의 디자인으로 연출되는 어린이 놀이터(Children's Play)를 통해 북유럽의 놀이 공간을 소개하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배려한 디자인을 제시한다.
“아름다운 공간, 따뜻한 도시(Living City, Human Place)”를 슬로건으로 하고, “공간의 재생과 친환경 디자인”을 주제로 하는 2008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엑스포는 100여 개 사가 참가하고 2만5천여 명의 공공디자인 전문가들이 방문하여 공공디자인 관련 시장과 비즈니스의 창출에 기여하고, 업계간 정보 교류를 보다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에서는 최초로 참가부스의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함으로써 참가업체들이 부스를 조성할 때 재생, 친환경, 재활용 등 본 행사의 주제를 반영토록 함으로써 우리나라 전시산업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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