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이 많은 여름철엔 샴푸를 자주하지 않으면 노폐물이 모공을 막아 탈모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이런 노폐물을 제거하려면 자신의 두피 상태에 따라 샴푸를 올바르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건성 두피는 더운 여름에는 매일하는 것이 좋고 이외의 계절에는 2~3일에 1회 샴푸하는 것이 적당하다. 지루성 두피는 아침, 저녁으로 하루 2회 샴푸를 하는 것이 좋다.
샴푸 횟수의 못지 않게 샴푸하는 방법도 중요하다. 발머스한의원의 홍정애 박사는 탈모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샴푸 방법을 다음과 같이 추천한다.
1. 약간은 찬듯한 미지근한 물에 머리를 충분히 헹군다. 뜨거운 물은 오히려 모공을 더 넓혀 탈모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차거나 미지근한 물로 헹군다.
2. 샴푸액을 500원짜리 동전만하게 짜낸 후 머리에 골고루 묻혀 거품을 낸다.
3. 충분히 거품을 내었으면, 손끝으로 머리 전체 두피를 두루두루 맛사지하듯 문질러준다. 손톱이 닿지 않게 조심하며, 열손가락 손끝 십선혈 부위로 1~2분 정도 문지른다.
4. 3~5분 정도 대기한다. 대기하는 동안 양치를 하거나 세면, 샤워를 하면 좋다.
5. 미지근한 물로 샴푸를 헹궈 낸다. 마찬가지로 두피 마사지 하듯 충분히 헹군다.
6. 충분히 헹구었으면 찬물로 다시 헹군다. 샴푸가 두피에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궈야 한다.
7. 드라이는 찬바람으로 한다. 뜨거운 바람은 모근을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삼간다.
8. 샴푸는 되도록 천연샴푸를 쓰는 것이 좋으나, 한방으로 제작한 하수오, 백작약을 이용한 한방 샴푸를 쓰는 것을 추천한다.
탈모를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머리를 자주 감으면 머리카락이 더 빠질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는데 사실상 그렇지 않다. 샴푸할 때 빠지는 머리카락은 어차피 일상 생활속에서 빠질 머리카락이다. 기존의 머리카락을 건강하게 하여 더 이상 모발이 빠지지 않게 하는 것에 포인트를 두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올바른 샴푸법은 매우 중요하다.
홍정애 박사는 올바른 샴푸법을 꾸준히 시행하는 것으로도 탈모 예방의 반은 실행한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나머지 반은 채식위주의 규칙적인 식생활, 규칙적인 운동과 일찍자고 일찍일어나는 생활습관이다. 홍정애 원장은 몸 내부의 불균형으로 인해 나타난 표면적인 증상인 탈모를 미리미리 예방하면 항상 풍성한 모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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