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는 고도비만으로 수술요법을 받은 환자 수가 20년 전에 비해 20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대학 연구팀은 1998년과 2004년에 고도비만 수술 건수가 인구 10만명당 1.2명에서 24.2명으로 급속한 증가를 보였다고 <호주의학저널> 최신호에 보고했다. 수술받은 환자들은 생존률이 일반 인구와 동일한 수준으로 증가하여 비만이 사망률을 높인다는 것을 입증하는 자료라고 연구진들은 밝혔다. 환자들의 90%가 위장에 밴드를 걸어 섭취량을 줄이는 랩밴드 수술을 받았다.
비만치료 전문의 리셋클리닉 박용우 박사(성균관의대 외래교수, 리셋클리닉 대표원장)는 “고도비만의 수술요법으로 미국에서는 위성형술이나 위절제술을 많이 하고 있지만 호주와 유럽에서는 랩밴드 같은 위밴드 설치술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나라는 아직 이러한 수술요법이 필요한 고도비만 환자들이 많지 않지만 소아에서 고도비만 환아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를 볼 때 수년 내 고도비만의 수술요법 건수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셋클리닉 대표원장 박용우 박사는 “비만도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일찍 치료를 시작할수록 성공률이 높으므로 나중에 빼면 된다는 안이한 생각으로 고도비만이 된 다음에 치료를 시작하기 보다는 체중이 늘고 있는 지금 이 순간부터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리셋다이어트 8주 프로그램인 <팔방미인 다이어트>는 단순 비만 뿐 아니라 고도비만 환자들에게도 적용된다. 박용우 박사는 “특히 고도비만 수술을 받기 전에 빠른 체중감량을 원하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이라고 말한다. <팔방미인 다이어트>는 리셋다이어트 중 처음 8주간 빠른 체중감량을 유도하는 영양치료 프로그램으로 체중조절 시스템을 정상화시키고 체중의 세트포인트를 낮추어 주므로 요요현상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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