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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대표이사 김신배, www.sktelecom.com)은 23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및심천시와 SK그룹간 한중 정보통신 기술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지고 중국의 『고기술 창신(高技術創新) 국가 프로젝트』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는 SK텔레콤을 비롯한 SK에너지, SK네트웍스 등 주요 계열사가 ‘따로 또 같이’ 중국 발전개혁위원회(이하 발개위)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고기술 창신 국가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고기술 창신 국가 프로젝트』는 중국 최초로 심천, 홍콩, 마카오를 아우르는 지역 통합 도시를 건설, IT혁신, 정보화, 신대체 에너지, 바이오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신기술 개발 및 활용을 추진한다는 것으로, SK텔레콤은 이 중 심천 지역의 IT혁신 기술기반사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진행하게 되며, 향후 SK 에너지 및 SK네트웍스 등 타 계열사들도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력 기회를 도모하게 됐다.

이번 협력으로 SK텔레콤, 발개위, 심천시는 3자간 협력 위원회를 구성, 향후 5년간 장기적인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추진 활동으로는 ▲ RFID, 차세대 통신 기술, 부가서비스 분야의 기술개발 협력 및 산업화 촉진, ▲TD-SCDMA 발전 지원 등 정보통신 영역 협력, ▲ RFID/USN 및 스마트카드를 활용한 결제시스템 구축 등 도시 정보화 협력, ▲양국 정보기술 교류 및 인재교육 협력을 포함한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전략적 협력이 TD-SCDMA 개발 협력에 이은 발개위와의 두번째 전략적 프로젝트라면서, 이번 협력으로 중국 정부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중국 사업 추진에 대한 지원 및 텔레매틱스 등 현재 진행중인 컨버전스 영역에 대한 사업 확대 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3일 워커힐에서 개최된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장핑(長平) 주임(장관급), 쉬종헝(許宗衡) 심천시장 및 최태원 SK 회장,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 정만원 SK네트웍스 사장 등 한중 주요 관계자가 참석하여, SK그룹의 중국 시장에 대한 깊은 관심과 향후 협력 기회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최태원 SK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장핑 주임에게 “SK의 중국 사업은 선대 회장께서 10년을 바라보고 준비한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중국과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인 관계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장핑 주임도 이에 “호혜(互惠)의 원칙 아래 상호 윈-윈의 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번 협력은 지난 5월 양국 정상간 합의한 통신분야 협력 발표 이후 민관간 맺은 첫 결실로, 양국은 이동통신분야에서의 구체적인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양국 통신기업간 자본 및 기술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전자정보통신 분야에서의 협력을 소프트웨어, RFID 등의 분야로 확대해 나가도록 상호 긴밀히 노력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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