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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뱃길이 1977년 이후 34년만에 다시 열렸다.

익산국토관리청은 영산강살리기사업 완공 D-30일인 31일 김일평 청장과 시공사 및 감리단, 수자원공사 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산강 2공구 죽산보 통선문 시연행사를 가졌다.

이날 시연에는 나주영상테마파크 인근에서 운항중인 3톤급 황포돛배 2척이 참여해 하류에서 상류 방향으로 실시됐다.

시연은 황포돛배가 하류측 수문앞에 도착한 상태에서 하류측 수문개방.황포돛배 진입.하류측 수문 차단.상류측 수문 일부 개방(20cm) . 상류측 수문 완전 개방 . 황포돛배 출항 등의 순서로 30여분에 걸쳐 진행됐다.

익산국토청은 이날 시연을 통해 수문 조절 장치의 자동센서 작동상태와 수문 개방시 선박 진동상태, 권양기 작동 유무, 전기장치 이상 여부 등을 점검했으며, 모든 부분에서 정상 판정을 받았다.

현재 통선문을 포함한 죽산보 전체 공정은 99%로 주변지역 정비만 남아 있는 상태이며, 9월까지 모든 공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184m 전체가 가동보로 구성된 죽산보는 4대강사업으로 탄생하는 전국 16개 보 가운데 유일하게 통선문을 갖추고 있으며, 이날 시연 성공에 이어 앞으로 몇 차례 더 시운전을 거친 뒤 오는 10월8일 죽산보 개방과 동시에 본격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영산강에 뱃길이 열린 것은 영산강 하구둑 공사가 시작되면서 지난 77년 영산포에서 마지막 배가 목포로 출발한 이후 34년만의 일이며, 앞으로 고대목선(100톤규모)과 황포돛배 운항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김일평 익산국토청장은 "죽산보 통선문 시연 성공은 34년동안 끊겼던 뱃길이 다시 살아났다는 점에서 영산강사업을 시행한 정부는 물론 지역 자치단체와 지역 주민들에게도 의미가 크다"면서 "죽산보를 통해 뱃길이 다시 열리면 영산강에서 다양한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게 돼 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죽산보에 폭 11.6m, 길이 39.0m의 통선문을 설치해 목포에서 승촌보 주변까지 100톤급 배가 운항할 수 있는 뱃길을 복원했다.

한편, 익산국토청은 4대강살리기사업을 통해 영산강에서 남산의 절반규모에 해당하는 준설과 승촌보와 죽산보 등 2개의 다기능 보 설치로 일정 수량과 수심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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