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박근혜의 시대를 위한 정권 창출을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좌우는 물론 보수와 진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중도(中道)를 지향해야 한다고 하는데, 말인즉슨 옳은 말이다.
그러나 국가와 민족이 남북으로 나뉘어 전쟁 끝에 군사력으로 대치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대립하고 있는 현실에서, 국민들은 저마다 망국적인 지역주의에 함몰되어, 사는 지역을 가르고, 지지하는 사람을 갈라, 3당 3김의 폐해인 패거리정치로 일관, 서로를 증오하고 서로에게 분노하는 속에서, 세대와 세대가 서로 다른 생각으로 다투고, 사회 각 계층이 날마다 갑론을박으로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갈등을 야기하고 있는 현대 한국사회의 고질병을 과연 누가 무엇으로 치유하여, 국가와 민족을 다시 재도약하게 하려는가?
그것은 오직하나 통합사상 뿐이다.
통일신라가 셋으로 나뉘어져 망해가던 천 년 전 왕건으로 하여금 전란의 구렁에 빠진 삼한(三韓)을 통합 고려를 창업케 한 회삼귀일(會三歸一)의 통합사상 즉,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중도보다는 갈등을 야기하고 대립하는 양극단을 융합(融合) 하나로 녹여내 국민을 화합(和合)하여 국가발전의 무한에너지로 승화시키는 통합사상 뿐이다.
하여 차기 정권을 창출할 박근혜와 박근혜의 시대를 열망하는 지지자들에게, 왕건으로 하여금 통합사상으로 전란의 구렁에 빠진 삼한을 통합 고려를 창업하여 나라를 지키고 백성을 구하게 한 동리산 태안사 기록 가운데 광덕 원년인 950년 10월 15일 광종(光宗)의 어명으로 세운 광자선사(廣慈禪師) 비문에서 두 대목을 발췌하여 여기에 공개하니, 참고하여 박근혜의 정권창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참고로 비문을 읽기 전에 알아 둘 것은, 왕건은 877년에 출생하여 943년에 졸하였으며, 왕건이 3국을 통일한 것은 936년이고, 왕건이 혜철국사와 도선국사의 뒤를 이어 동리산 태안사에 주장자를 세우고 있는 광자선사를 개성으로 초빙 자문을 구한 것이 937년의 일이고, 광자선사는 864년에 태어나 945년에 입적하였으며, 비는 5년 뒤 950년 10월 15일 왕명으로 세운 것이니, 비문의 기록은 당시의 상황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생생한 역사의 증언이라는 사실이다.
【이때에 이르러서는 신라의 국운이 기울어지고 막혀있어 자주 난리가 일어났고, 궁예는 나라의 기강을 어지럽히고, 견훤은 스스로 왕이라 하여 이름을 도용하였지만, 마침내는 천명(天命 민심)이 돌아갈 왕조(王朝 왕건의 고려)가 있었다.
새로이 성스러운 나라(고려)를 창업할 때, 은혜를 저버리고 배반하는 사나운 전쟁으로, 서로 오고 가는 일(태안사와 왕건의 관계)이 힘들고 고통스러웠으나, 스님들이 끝없이 비보(裨補)하여 왕(왕건)을 보호하였다.
거룩하고 성스러우신 대왕께서는 때를 탄 어진 임금이시며 태평성대를 이룰 총명하신 임금으로 나라를 부유하게 하고 편안하게 하여 백성을 잘 위무하고 편안하게 하는 크나큰 기량을 지니셨으며 부처님 법을 널리 펴시고 보호하여 진리에 부합하는 신비한 기술(신술(神術))을 지니셨다.】=광자선사 비문에서 발췌=
위 동리산 태안사가 왕건을 도와 고려를 창업하는 과정을 기술해 놓은 광자선사 비문을 보면, 국운이 기울어지고 막혀있어 자주 난리가 일어났다는 신라는 오늘의 대한민국과 같고, 나라의 기강을 어지럽히고 스스로 왕이라 칭하여 이름을 도용했다는 궁예와 견훤이 오늘의 누구인지는 이 글을 읽은 독자들 각자가 판단할 일이다.
그러나 마침내는 천명(天命)이 돌아갈 왕조(王朝)가 있었다는 당시 왕건의 고려창업을 예시한 글은 오늘 민심의 정점에서 대세론을 이끌고 있는 박근혜의 현실과 다르지 않으며, 박근혜 시대를 열망하면서 박근혜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국민들의 열망 또한 전란의 구렁에 빠져 신음하던 삼한의 백성들과 어쩌면 이리도 같은가?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다음은 이어진 비문의 기록인데, 936년 비로소 삼한을 통일한 왕건이 이듬해 937년 광자선사를 초빙 국민을 하나로 화합하여 나라를 잘살게 하고 국민을 행복하게 할 방도가 무엇인지 가르침을 청한 내용이다.
【임금이 “짐이 하늘의 도움을 받아 난세를 구제하여 흉측하고 포악한 무리들을 토벌하였는데 이제 어떻게 해야 백성들의 생활을 안정시키고 보호할 수가 있겠습니까?”하고 물었다.
대사께서 “전하께서 오늘 물으신 뜻을 잊지 않으신다면 국가가 매우 부강해지고 백성들이 행복해질 것입니다.”라고 답하였다.】=광자선사 비문에서 발췌=
위 광자선사 비문에 새겨진 왕건과 광자선사의 대담을 보면, 사분오열된 국론을 하나로 화합하여, 국가발전의 에너지로 만들어 태평성대로 이끄는 일이, 예나 지금이나 쉽게만 생각할 수 없는 고민스러운 일임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과연 천 년 후 오늘의 대한민국에서는 누가 있어 무엇으로 망국적인 지역주의와 온갖 부정부패의 근원인 패거리정치를 일소하여 청산하고, 나라를 잘 살게 하고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부국복민(富國福民)의 기초이며 에너지인 국민화합을 이루어 낼 것인가?
다행이도 천 년 전에는 왕건이 있었고, 천 년 후 오늘 우리에겐 박근혜가 있다.
왕건이 그랬듯이 우리 시대의 국민화합을 이룰 적임자가 박근혜이고, 이것이 차기 자신의 시대를 열어갈 박근혜가 풀어내야할 숙제이며, 박근혜를 지지하면서 박근혜의 시대를 열망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의 염원이다.
저마다 지역을 가르고, 서로 다른 생각으로 다투고 있는 국민을 하나로 화합하여, 나라를 잘살게 하고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태평성대를 이루는 비결은 의외로 간단하다.
“전하께서 오늘 물으신 뜻을 잊지 않으신다면 국가가 매우 부강해지고 백성들이 행복해질 것.”이라고 왕건의 물음에 답한 광자선사의 조언이 정답이다.
즉 정권창출을 염원하는 박근혜가 정권을 창출한 후 초심을 잃지 않으면 된다는 말이다.
한마디로 처음 먹은 마음 초심을 지키라는 것은, 바로 박근혜의 원칙과 정도의 정신이니, 국민들의 깊은 신뢰와 뜨거운 열망으로 차기 대선에서 승리하여, 자신의 시대를 열어갈 박근혜가 치켜들어야 할 것은, 왕건으로 하여금 고려를 세우도록 했던, 셋을 하나로 일통하는 회삼귀일의 통합사상 즉,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중도(中道)보다는 양극단을 융합(融合) 하나로 녹여내 사분오열된 국론을 하나로 화합하여 국가발전의 에너지로 만들어내는 통합사상이다.
부디 천 년 전 경주 출신 혜철국사가 섬진강과 보성강이 만나는 압록 동리산 태안사에서 삼한통합의 주장자를 세우고, 왕건으로 하여금 고려를 창업케 한 회삼귀일(會三歸一)의 통합사상을, 우리 시대의 정치지도자 박근혜가 치켜들어, 동서의 서로 다른 골짜기에서 흘러오는 수많은 골짜기의 물들을 모두 포용하여 바다로 나가는 섬진강의 물처럼, 영호남을 화합하여 온갖 부정부패의 근원인 3김 3당의 패거리정치를 청산하고, 섬진강 압록에서 신의주 압록까지 하나로 이어내 통일을 이루는 21세기 삼한통합의 길을 여는 지도자가 되기를 동악산 촌부는 간절히 염원한다.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