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19일 “보건소가 원래 취지에 맞게 농촌마을 및 저소득층 의료서비스를 확대토록 하고 중소기업 육성자금 개선.건축물 도민 안전점검 청구제.도로시설 개선 등 도민 안전을 위한 행정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토론회를 갖고 “공공의료원과 보건소는 병원이 없는 농촌지역이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라며 “보건소의 경우 원래 취지에 맞게 운영되도록 오지 낙도의 보건소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주민 생활 주변의 불안전한 시설물을 조기에 발견해 개선하기 위한 도민 안전점검 청구제와 소상공인 보호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 육성자금 개선,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교통체계 개선 등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본뇌염 등 모기 매개성 질병을 차단하기 위해 연막소독보다 효율적인 모기 퇴치노력이 있어야 한다”며 “모기의 주 서식지인 늪지를 대상으로 수질이 낮은 곳은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수질이 괜찮은 곳은 미꾸라지를 이용한 생태학적 방제를 하는 등 지혜롭게 대처해나가자”고 독려했다.
박 지사는 또 “지난 2008년 전국체전을 개최하면서 동부지역에 체육인프라가 많이 갖춰졌다”며 “그동안 전남에서 사상 처음으로 개최한데다 오는 2015년이면 도청 이전 10년을 맞이한다는 점을 부각시켜 다시 한 번 전국체전을 유치해 서부권의 부족한 체육인프라와 숙박시설을 갖춰 큰 규모의 국제대회도 개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철새 이동시기에 다가옴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한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고 각 농가들에서 사육환경을 개선하고 사료를 밀폐해 저장함으로써 철새들이 날아들지 않도록 하는 등 자체 방역활동을 철저히 하도록 유도해 AI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달라”며 “AI가 발생할 경우 기존에는 발병하지 않은 인근 농장까지 살처분하도록 해 자원이 낭비되고 있는 만큼 발병하지 않은 농가의 가축은 즉시 가공 보관해 판매할 수 있도록 하거나 액비로 활용하는 등의 방안을 연구해 추진하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약용으로 연구중인 곤충산업과 관련해 미래 식량부족 사태에 대비 곤충에 다량 함유된 것으로 알려진 단백질을 섭취함으로써 다른 농수산식품 소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생활 주변의 모든 공산품을 대용할 수 있는 목재를 산업화할 수 있도록 목재허브항 육성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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