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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의 박원순 변호사와 여권의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옴에 따라 나경원 후보의 선전여부가 관심이다.

<한겨레>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한사연ㆍKSOI)가 17일 서울지역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전화 여론조사 결과, 여야 출마 후보들을 한꺼번에 놓고 물어봤을 때 박 변호사가 28.4%, 나 최고위원이 25.9%를 얻어 두 사람의 격차가 2.5% 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의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자대결 조사에선 나 최고위원 46.8%, 박 변호사 48.2%를 기록했다. 이번에도 두 사람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인 1.4% 포인트다.

박 변호사가 야권 단일후보가 아니라 민주당에 입당해 나 최고위원과 맞대결할 경우에도 지지율은 각각 47.7%와 46.7%로 나타났다. 민주당 입당이 박 변호사의 지지율에 큰 변화를 가져오지 않는 것이다. 이와 관련, 윤희웅 한사연 조사분석실장은 “박 변호사의 민주당 입당 효과가 오차범위 이상의 유의미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는데 실질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었다”며 “이는 이미 한나라당-비한나라당 구도가 정착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사진 왼쪽)과 박원순 변호사.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주목할 점은 나 최고위원의 뚜렷한 상승세다. 미디어리서치의 지난 13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는 박 변호사 46.5%, 나 최고위원 36.2%로 나타났다. 미디어리서치의 지난 7일 여론조사에서는 박 변호사는 51.1%의 지지율로, 32.5%에 머문 나 최고위원을 큰 차이로 따돌린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윤희웅 실장은 “박원순 변호사의 경우는 ‘안철수 단일화 효과’가 주춤한 것으로, 나경원 최고위원은 여권 지지층 결집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한계는 서울시장 후보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 &plusmn;4.4%포인트다.

<매일경제신문>과 한길리서치가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서울 시민 700명(만 19세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장 후보로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박원순 변호사가 여야 대표 주자로서 양자 대결을 벌일 경우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설문에서 나 최고위원은 31.8%, 박 변호사는 33.7%의 지지율을 보였다. 박 변호사가 1.9%포인트 차로 나 최고위원을 앞섰다.

이와 관련, 매일경제는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보면 박 변호사가 확실하게 유리한 위치에 있으나 어떤 모양새로 단일후보가 선출되는지를 두고는 야권 후보가 넘어야 할 변수가 많다”며 “범야권후보 선출을 두고 지나치게 경쟁이 뜨거워질 경우 민주당 선출 후보와 박원순 변호사의 단일화 효과가 시너지가 아닌 마이너스 가 될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특히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야권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시나리오는 박원순 변호사가 범야권 단일후보로 나서고, 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않으면서 우회적으로 야권의 힘을 모으는 일”이라며 “다만 김대중 전 대통령처럼 이런 타협을 가능하게 하는 카리스마 있는 정치인이 지금 야권에는 없다”고 진단했다. 현실정치에서 이런 양보가 나오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plusmn;3.7%포인트였다.

반면, <한국일보>와 한국리서치가 17일 서울시민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변호사는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과의 가상 대결에서 50.0% 대 31.7%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변호사가 현정부에서 법제처장을 지낸 이석연 변호사와 대결할 경우에도 59.8%(박 변호사) 대 14.8%(이 변호사)로 압도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 성인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plusmn;4.0%(서울 조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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