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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트' 친노종북 선동, '야후'는 독자적

인미협 5월 18일, 포털 뉴스모니터링 시범 시행

지난 5월 18일 본격적인 포털뉴스 모니터링을 앞둔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회장 신혜식)이 시범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모니터링 대상은 뉴스캐스트를 시행하여 언론사들에 메인화면 편집권을 넘긴 네이버를 제외, 미디어다음, 야후, 네이트이다. 예상대로 포털뉴스 편집은 미디어다음과 네이트를 중심으로 친노종북 편향성이 크게 드러났다. 반면 의외로 야후의 경우는 좌우 균형을 맞추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미디어다음, 이상득 포스코 개입 확정적 표현으로 선동

5월 18일 미디어다음이 집중 부각시킨 이슈는 이상득 의원의 포스코 투자개입, 이명박 대통령의 5.18 기념사 생략, 최일구 앵커의 권재홍 앵커 비난, 제주해군기지 반대 주민 퇴거 조치 등 철저히 친노종북세력에 유리한 것들이다. 더구나 대기업 SK의 계열사가 운영하는 네이트도 이러한 미디어다음의 친노종북 편향성을 그대로 따라갔다.

미디어다음은 5월 18일 오전 11시 30분 경, ‘포스텍 500억 날린 투자 이상득 개입’이라는 단정적인 표현을 쓴 제목을 메인에 걸어놓았다. 이 때는 이미 이상득 의원 측이 반박 성명서를 발표했음에도, 미디어다음은 한겨레신문사 측의 일방적 주장만 담은 기사 제목을 그대로 걸어놓은 것.



또한 미디어다음은 같은 화면에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이대통령 기념사빠져'라는 기사도 메인에 볼드체 처리했다. 이는 미디어다음 측에서 이대통령이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기념사를 반드시 해야한다는 뜻을 전달하는 것으로 파악되는 편집기술이다.

친노포털, 뉴스감 아니라는 최일구 앵커의 권재홍 비하 발언은 왜 메인뉴스로 띄우나

그 아래쪽에는 '최일구, 권재홍 앵커 타박상이 톱뉴스감인가'라는 기사도 배치시켜놓았다. 노조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최일구 앵커가, 노조의 시위대에 둘러싸여 상해를 입고 방송을 중단한 권재홍 앵커를 비하하는 내용이다. 권재홍 앵커의 상해가 톱뉴스감이 아니라면서, 이를 비하하는 최일구 앵커의 발언은 미디어다음 메인화면에 중요하게 배치된 것이다. 실제로 미디어다음 측은 MBC노조 파업에 대해서 일방적으로 노조를 홍보해오고 있다.

오전 11시 30분경 네이트의 메인 뉴스 편집도 미디어다음과 대동소이했다. 네이트는 '쓸쓸한 5.18 광주 망월동 묘역 순례코스 전락'이란 기사를 메인에, 서브화면에는 'MBC노조 권재홍 앵커, 면담요청 후배들 112신고'라는 MBC노조에 편향된 기사제목을 배치했다.



야후의 경우는 조금 달랐다. 물론 야후도 '권재홍 앵커 후배들 112신고 파문'이란 노조 편향적 제목의 뉴스를 메인에 걸었다. 그러나 그 아래 '조갑제, 안철수 대통령 되면 안 돼'라는 기사도 함께 배치했다. 포털에 보수 논객의 주장이 메인에 실리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그 다음 화면에는 ' 北 간첩의 韓 정계의 상층부 침투보고서'라는 뉴데일리 기사도 메인에 배치했다. 이 역시 미디어다음이나 네이트에서는 볼 수 없는 편집이다.




오후 5시 40분경 미디어다음에서는 '제주도 해군기지 반대 주민 퇴거조치' 기사를 메인에 올렸다. 이는 제주지역 매체와 연합뉴스 등에서만 보도한 지역뉴스였음에도, 메인에 띄운 것이다. 실제로 미디어다음의 경우 총선 직전에도 제주해군기지에서 실족한 문정현 신부 기사를 반정부 선동형 편집을 하여 메인에 올리기도 했다. 제주해군기지 이슈는 MBC노조의 파업과 함께 미디어다음이 노골적으로 홍보하는 주요 아이템이다.



네이트의 경우는 오후 5시 40분경 편집에서 '5.18피해자 자살률 일반인의330배'라는 기사로 5.18 이슈를 이어갔으며, 아래쪽에는 'MBC 권재홍 앵커 입원 논란 확산'이라는 기사로 MBC노조 파업 이슈도 따라갔다.



네이트, 구글 비판 기사 메인 띄워, 뉴스 편집권력 자사 사업에 악용될 가능성 높아

특이한 점은 네이트의 경우 '거짓말 들통난 구글 이젠 끝? 전 세계가 나섰다'라는 조선비즈의 기사를 메인에 배치했다는 점이다. 이는 구글이 스트리트뷰 조사에서 거짓말을 하여 재조사를 받을 것이고, 한국, 프랑스 등에서 반독점 혐의로 사면초가에 몰렸다는 내용이다. 포털사에 불리한 기사는 절대 메인에 배치하지 않는 포털사에서 구글에 대한 비판 기사를 올렸다는 것은 그 만큼 국내 포털사들도 스마트폰 시장 등에서 구글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점을 방증하는 것. 그러나 포털사에서 포털 사업에 불리한 기사를 감추는 여론조작 행위는 점차 더 논란이 될 전망이다.




'北 간첩의 韓 정계의 상층부 침투보고서' 뉴데일리 기사 메인에 띄운 야후

야후의 경우는 5시 40분 경의 편집도 미디어다음과 네이트와는 달리 일방적인 친노종북형 편집은 하지 않았다. 야후는 전여옥 의원의 표절 관련 대법원 판결을 메인에 배치하면서, 'MBC 권재홍 앵커 타박상, 입원 파문'기사, 또한 '빨갱이 없다던 안철수, 진보당 사태에 울컥'이란 기사를 함께 배치했다. 안철수의 이른바 "빨갱이" 인식과 관련해서는 주로 보수우파 측 독자들이 문제제기를 해온 사안이다.

또한 '北 간첩의 韓 정계의 상층부 침투보고서'라는 뉴데일리 기사는 오후에 볼드체로 더욱 눈에 띄는 장소에 배치했다. 이 기사의 클릭수가 매우 높았을 거라 추정되는 대목이다. 즉 미디어다음 등의 친노좌파 포털사에서는 클릭수 높은 간첩 관련 기사조차 정치적 편향성으로 배치를 하지 않고 있을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다.




현대차에 불리한 기사 두 개나 경제면에 띄운 미디어다음, 자사에 불리한 기사는 절대 노출 안 시키며 여론조작

경제면에서도 미디어다음과 네이트의 선동현 편집이 눈에 띄었다. 미디어다음과 네이트는 오전 11시 30분경의 편집에서 나란히 '대한민국 0.1%의 계층 타워팰리스에서는 어떤 일이'라는 헤럴드경제의 기사를메인에 올렸다. 이 기사의 내용은 맹목적으로 계층 간 대립을 조장하는 내용으로 채워져있었을 뿐이다.

특히 미디어다음은 5시 40분경 편집에서는 '현대차 폭행 사태 누가 먼저 때렸나'라는 기사와 '미국뉴스까지 장식한 YF소나타 급발진 사고' 등 하나의 메인화면에 현대차에 불리한 기사를 두개나 배치하는 편집을 선보였다. 미디어다음 등 포털사의 경우 자사에 불리한 기사를 일제히 감추어왔다는 점에서 편집의 형평성에서 논란이 될 사례이다.





미디어다음과 네이트 영향력 압도적, 친노종북 편향 제동걸어야

5월 18일 하루 간 미디어다음, 네이트, 야후를 모니터한 결과 미디어다음이 주도하여, 이상득 의원의 포스코 개입설, MBC노조의 파업, 제주해군기지 등 친노좌파 세력의 주요 이슈를 무차별적으로 편집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네이트의 경우 이런 미디어다음의 편집에 따라가는 경향을 보이는 반면, 야후는 독자적으로 다른 목소리를 전하는데 노력하는 흔적이 엿보인다. 그러나 방문자수와 그 영향력에서 미디어다음과 네이트가 압도적이기 때문에 현재 포털뉴스의 성향은 극단적인 친노종북 편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셈이다.

특히 미디어다음과 네이트는 구글을 비판하는 기사를 메인뉴스에 올리는 등 자사의 사업에 경쟁자들에 대해서 공격적인 편집을, 자사에 불리한 기사는 감추는 여론조작을 감행하고 있어, 뉴스편집의 형평성에 큰 논란이 될 전망이다. 그 점에서 미디어다음이 현대차 그룹에 불리한 기사를 집중 배치한 것도 예사롭지 않은 일이다. 정치권력을 다루는 방식으로 특정 기업에 불리한 기사를 배치하고 감춰주면서 얼마든지 기업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인미협의 포털뉴스 모니터링 어떻게 진행되나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측은 포털뉴스 모니터링 방식을 놓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로선 미디어다음, 네이트, 야후 등 3개 포털사를 대상으로 매일 이슈 중심의 모니터를 진행한 뒤, 다음날 빅뉴스, 뉴데일리, 독립신문 등 회원사 사이트에 보도형식으로 대중에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무소불위의 포털 권력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포털의 정치적 기동을 그때그때 바로잡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슈 중심의 모니터링은 객관화할 수 없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일별로 여야에 유불리한 기사 개량적 분석하여 월별로 포털의 편향성 입증할 것

이에 공언련 등과 협조하여 개량적 분석도 누적하여, 월 단위로 포털사의 편향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겠다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예를 들면 일별로 여야에 유리한 기사, 불리한 기사를 누적 통계를 내어 월 단위로 이를 조사 발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미디어다음의 경우 야당에 유리한 압도적으로 많이 배치되므로, 이를 숫자로 계산만 해도 편향성은 충분히 입증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2006년도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자유주의연대 측이,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인터넷기자협회 측이 이 방식의 조사를 진행하여 미디어다음 등 포털사의 편향성을 입증해내기도 했다.

이를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측은 전문적인 뉴스모니터링 노하우를 습득한 인재를 충원하고 있으며, 보수우파 진영에서 뉴스모니터링 작업을 수행해온 공언련 등과 긴밀히 협조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인미협, 네이트와 야후에 뉴스편집기록 공개 요청할 것

모니터 실무적 측면에서 시급히 해결해야할 과제도 있다. 미디어다음은 광우병 거짓선동 이후 뉴스편집기록을 공개하고 있는 반면, 네이트와 야후는 이를 시행하지 않아, 모니터요원이 실시간으로 수작업을 할 수밖에 없다.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측은 네이트와 야후 측에 뉴스편집기록을공개하도록 강력히 요청할 예정이다.

광우병 거짓선동 이후, 오히려 무풍지대에서 노골적으로 친노종북세력 편향적 편집을 해온 미디어다음, 네이트 등의 선동에 제동이 걸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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