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폴리틱스워치 (정치/사회)


배너

애국진영, 방문진, KBS 이사진 인사, 적극 참여해야

방송계 친노종북 노조 궤멸시킬 절호의 기회가 왔다

MBC 사장 선임을 앞두고 있던 2011년 1월 27일 50여개 애국단체의 연합체 ‘MBC정상화국민행동’에서 프레스센터에서 ‘MBC 사장 선임 TV생중계 공청회 촉구 및 10대 개혁과제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필자가 발표했던 10대 과제는 다음과 같았다.

손쉬운 MBC 10대 개혁과제, 단 한 가지도 수행못한 방문진

“하나, 사장 취임 이후 출근 시, MBC 내 정치세력이 근무지를 이탈하고 출근을 저지한다면, 김재철 사장과 같이 노조 앞에서 머리를 숙이고 천막으로 쫒겨나지 않고, 당당히 진입한 뒤, 출근 방해자 모두를 근무지 무단이탈로 징계처벌해야 합니다.

둘, 엄기영 사장과 김재철 사장이 무력화시킨 시청자위원회를 정상화시켜야 합니다. 현재 MBC 시청자위원회에서 MBC의 정치적 선동을 철저히 감시할 수 있는 인사가 없습니다. 이는 김재철 사장의 의도적으로 애국인사 3인을 배제시킨 결과입니다. 신임 사장은 15명의 시청자위원 내에서 원칙적으로 개혁적인 인사를 다수 선임해야 합니다.

셋, 각 방송사는 방송법에 준거하여 시청자위원회가 참여하는 토요일 오전 옴부즈만 프로그램을 방영합니다. PD수첩 등등 조작보도에 대해서 옴부즈만 프로그램이 이를 감시해야 하나, MBC는 이를 사내에서 제작하기 때문에 무용지물이 되어있습니다. 신임 사장은 시청자위원회에 개혁인사를 투입한 뒤, 옴부즈만 프로그램을 방송법 그대로 시청자위원회가 자체적으로 운영하여, MBC 내의 정치세력을 공개적으로 감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넷, MBC는 과거 미디어비평 프로그램을 방영하여 조선, 중앙, 동아 등 보수신문을 집중 공격했습니다. 신임 사장은 미디어비평 프로그램을 부활시켜, 이를 시청자위원회에 위임하여, 조선, 중앙, 동아는 는 물론, 한겨레, 오마이뉴스, 포털 등을 집중 감시하며, 언론 정상화에 앞장서야 합니다.

다섯, MBC는 미디어다음 등 포털과 유착관계를 통해, 인터넷에서의 여론선동에도 개입합니다. MBC는 KBS 등과 연대하여, 포털사의 뉴스서비스방식을 네이버식 뉴스캐스트제로 개혁하여, 포털의 여론선동 자체를 막는데 앞장서야 합니다.

여섯, 종편시대를 맞아 치열한 경쟁일 벌어질 방송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비용 절감과 내부 인력 양성이 필수적입니다. MBC는 라디오 등에서 특정 정치세력을 대변하는 외부인물을 연 2억원을 주고 MC로 쓰고 있습니다. MBC는 이러한 비효율적인 고액 연봉자를 퇴출시키고, 자체 내부 인력양성에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일곱, MBC 충분히 자사 콘텐츠의 인터넷유통을 보호할 수 있음에도, 불법 복제물이 유통되는 것을 방조한 뒤, 뒤에서 손해배상액을 요청하며 편법적인 방식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MBC의 행태는 인터넷 콘텐츠유통시장을 교란시키며, 한국 콘텐츠 발전에 결정적인 해악을 끼치고 있습니다. 현재 기술적 제도적으로 얼마든지 개선이 가능하니, 신임 사장은 이에 대한 개혁을 약속해야 합니다.

여덟, MBC는 노조 투쟁 때마다, 젊은 여성 아나운서를 마스코트로 내세워 여론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는 50대 유부남과 20대 미혼여성을 배치시키는 명백한 성차별적 앵커구도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이는 반인륜적이며, 선진국의 방송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신임 사장은 여성 앵커에 대한 나이차별구도를 철폐하고, 여성 아나운서가 정치투쟁의 도구로 악용되는 일을 원천적으로 막아야 합니다.

아홉, MBC는 현재 모든 프로그램을 동원하여 종편을 비판하며 실패하기만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종편의 최대 수혜자는 그간 MBC 등 독점 방송으로부터 착취당한 외주독립프로덕션이 될 것입니다. MBC가 종편이 실패하기를 바란다는 것은 이러한 착취구도를 그대로 유지, 자신들의 철밥통을 지키려 위한 것입니다. MBC는 국민소유 방송으로서 모든 자산은 공공으로 활용되어야 합니다. 4개의 종편사에 대해 MBC의 촬영장, 스튜디어, 미술센터 등을 공용으로 운영하게 하여, 종편성공은 물론 MBC 경영구조도 개선해야 합니다.

열, 위의 아홉가지는 정치적 시비에 걸리지 않는 매우 상식적인 개혁과제입니다. 이러한 개혁과제가 전제되어야, MBC의 편파방송 등 고질적 병폐도 고쳐나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조차 하지 않는다면, MBC 개혁은 물거품이 됩니다. 그러니 MBC 신임 사장은 취임 이후 3개월 안에 이 9가지의 개혁과제 중 최소 7가지를 수행하지 못한다면, 사장 본인은 물론 사장 취임을 지원한 세력 모두 사퇴 등 무한책임을 질 것을 약속해야 합니다“
이러한 요구에 대해 MBC의 대주주인 방문진 측은 사장 선임 공청회는 물론, 위의 열가지 요구 중 단 한 가지도 수용하지 못했다. 광우병 촛불 선동 직후 있었던 2008년 방문진 이사 선임 당시, MBC 개혁을 바라던 애국진영에서는 큰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방문진은 지난 3년 간, 이러한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한 채, 조만간 임기를 마치게 된 것이다. 방문진에서 매우 손쉽게 취할 수 있었던 MBC 개혁조치를 수행하지 못했던 이유를 분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 이유를 알아야 다시는 이런 과오를 되풀이 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생각한 방문진의 실패 이유는 다음과 같다.

MBC는 방송 전문 회사, 경영 전문성 없이는 개혁 못해

첫째, MBC는 전문 방송회사이다. 방문진이 이런 회사의 대주주로서의 역할을 하려면 전문방송의 경영원리를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이에 대한 이해가 없이 “MBC는 친노종북 방송”이라는 선언적 의미의 비판만 해온 인사들로서는 개혁과제를 수행할 수가 없다. 대표적으로 MBC의 경우 본부장이 이사직을 겸하는 잘못된 구조를 개혁했어야 함에도, 이런 회사 운영원리에 대한 이해도가 턱없이 부족했다.

둘째, MBC와 같은 방대한 규모의 회사를 개혁하려면 방문진 이사 각자의 회사 부문에 걸맞는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어야 했다. 예를 들면 MBC와 친노포털 미디어다음, 친노 어용연예인들과의 유착관계를 끊으려면 최소한 인터넷과 대중문화에 대한 전문가가 한 명씩 방문진에 들어갔어야 했다. 이런 뉴미디어 분야의 전문성 부족으로 방문진은 3년 간 아무 일도 하지 못했다.

셋째, 정치적 목적으로 방문진에 들어가선 안 된다는 것이다. 필연적으로 MBC 내의 친노종북 노조의 눈치를 봐야하고, 이에 책잡히며 개혁의 의지를 상실케 한다. 최소한 방문진 이사라면 과거 3년, 향후 3년 간 정당 가입을 금지시키는 새로운 규정이 필요한 일이다.

넷째, 방문진에 진입한 이후 활동 사항을 검증을 받는 공론의 장을 만들지 못했다. 현재 방문진 이사들은 대부분 애국우파 시민단체 소속으로 활동해왔다. 그렇다면 해당 시민단체에서 자신들이 추천한 방문진 이사의 활동에 대한 검증을 해왔어야 했다. 그렇게 하여 애국우파 진영 시민사회의 힘으로 도왔어야 했으나, 방문진 진입 이후 방문진은 시민세력과 단절되었다.

이런 정황으로 볼 때, 애국진영에서 방문진 또한 이와 유사한 KBS 이사진 선임을 위해서는 미리미리 철저히 준비를 해놓을 필요가 있다. 정권 말기에 대충 보은 인사로 채워넣어서는 MBC와 KBS 내에서 벼랑 끝에 몰린 친노종북 노조를 궤멸시킬 절호의 기회를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방문진과 KBS 이사진의 자료수집비 모아 방송개혁 연구소 설립해야

첫째, 애국우파 단체들 내에서 방문진과 KBS 이사진에 추천할 인물들을 터놓고 논의해보자. 현재 방송통신위원회는 학계, 법조계, 언론계, 시민사회계 등등 분야별로 이사진을 임명하고 있다. 이에 맞춰서, 방문진과 KBS 이사진에 임명될 만한 애국우파 진영 인물을 리스트하여, 후보자를 준비해야 한다.

둘째, 이러한 애국우파 진영의 자체 분석과 논의를 거쳐, 현재 시점에서 MBC와 KBS 개혁에 가장 필요한 분야를 선정하여, 현실적으로 2명 혹은 3명 정도를 추려본다. 방문진의 경우 6명, KBS의 경우 9명 정도 여권 이사진이 포함될 수 있는데, 현실적으로 애국우파 진영이 추천하여 임명될 수 있는 최대 인원은 2명 혹은 3명일 것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분야를 정확히 정해놓을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MBC의 경우는 미디어다음 등 친노포털과의 유착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인터넷 전문가, KBS의 경우는 연예산업 개혁의 중심이 되어야 하므로 대중문화 전문가 필요하다. 그에 맞춰서 인원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셋째, 지금껏 애국우파 진영의 최대 문제는 각 단체에서 추천한 인물이 공공기관에 진입을 해도, 그 이후에 전혀 소통이 되지 않아, 조직의 힘을 받지 못한다든 데에 있었다. 그렇다면 이렇게 선정된 인물들과 함께 미리 MBC와 KBS 개혁의 청사진을 마련한 뒤, 임명 직후, 이들과 함께 미리 토론회를 열어, 개혁의 방향성을 공식화 해놓을 필요가 있다. 개혁의 구체적 방향성이 공식화되면 임명된 인물들은 그에 따라 실행만 해주면 되기 때문이다.

넷째, 이러한 개혁안이 변질되지 않도록, 최소한 분기에 한번씩 방문진 이사, KBS 이사진이 공청회를 통해 개혁진행 과정을 애국우파 진영에 설명하는 정기적인 행사를 열어야 한다.

다섯째, 동의가 될 수 있다면, 방문진과 KBS의 애국우파 성향의 이사진들은 자료 조사비로 지급받는 약 월 300만원의 활동비 중 최소한 200만원 정도를 각출하여 공영방송개혁연구소를 설립할 필요가 있다. 국민 세금으로 주는 돈 300만원은 이사들의 용돈이 아니라 정확히 자료조사비의 목적이다. 그러나 이 돈으로 자료 조사비에 투입하는 이사진은 거의 없다. 차라리 이들 돈을 모아 연구소를 설립한다면 공동으로 자료조사가 가능할 뿐더러, 그 이외의 다양한 홍보활동도 할 수 있어, 방송개혁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이명박 정권이 취임 초기부터 어려움을 겪은 이유는 MBC와 미디어다음의 광우병 촛불 선동이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명박 정부는 그 이후 방송과 포털, 그리고 연예개혁 일을 착수조차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지난 총선에서 이른바 친이계는 몰락의 길로 들어서고 말았다. 방송과 포털, 연예산업은 다 연결되어있는 산업이다. 정부가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정부가 관리하는 MBC와 KBS 개혁이다. 이들 방송 개혁을 통해 포털 개혁, 연예개혁까지 이끌어내기 위한 첫 걸음이 방문진과 KBS 이사진 인사이다.

이제껏 MBC와 전면전을 벌이며 싸운 쪽은 정권이 아니라 애국우파 진영이었다. 어찌보면 방문진과 KBS 이사는 이명박 정부의 마지막 인사이다. 이번 인사 만큼은 애국우파 진영에서 추천한 준비된 개혁 인사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귀를 열어주길 바란다. 제대로 하면 이명박 정부의 최대 업적이 될 수도 있는 일이다.


MBC와 KBS 공영방송 개혁 위한 토론회 열린다

지난 총선에서 MBC, KBS 등 공영방송 노조에서 친노종북세력의 총선 승리를 위해 국민의 방송을 담보로 정치파업을 벌인 바 있다. 이는 비단 현 시점에서의 문제 뿐 아니라 방만한 공영방송으로 인한 정치노조가 방송을 장악해온 현실적인 문제이다.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MBC 민영화, 방문진과 KBS 이사선임 방식의 개혁 등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의 다양한 발제와 토론을 듣는 자리를 마련해본다.


주최 : 공영방송정상화국민행동

일시 : 2012. 6. 26. (화) 오후 2시-5시

장소 :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 1층 코스모스 홀

발표자 :

이상로 경영학박사, MBC 공정방송노동조합 위원장, “MBC정상화 방안으로서의 MBC 민영화 방안(가제)”

변희재 미디어워치 및 빅뉴스 대표, 인터넷미디어협회 회장, “KBS이사회 및 MBC방문진 이사 선임제도 개선방안(가제)”

박명규 법학박사, 전) MBC아카데미 사장, “MBC노조 파업의 원인과 해법(가제)”


토론자 :

김광옥, 수원대 신방과 명예교수

김 영, 전) 부산MBC 사장, 현)방송문화진흥회 감사

박경삼 공정언론시민연대 , 한국종합예술학교 석좌교수

최창섭 서강대 명예교수,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장

황우섭 언론학박사, KBS공영방송노동조합 대외협력위원장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