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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계, 자신들의 선거범죄 구당권파에 덮어씌워

애국우파, 신당권파 국민사기극 힘실어주지 말아야

통합진보당이 분당 초읽기에 들어갔다. 분당의 주요 세력인 참여계 대표 유시민은 “더 이상 통합진보당에 머무르지 않겠다”며 분당을 선언했다. 여러 정황 상, 대대적인 탈당 결의를 통해 9월 중순 경 창당에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분당세력은 참여계를 비롯, 노회찬, 심상정의 진보신당 탈당파, 강기갑 등 인천연합의 지도급 인사로 추정된다. 이들은 이미 오마이뉴스, 한겨레, 경향신문, 프레시안 등 친노종북 매체와, 민주통합당의 이해찬 지도부 및 문재인 대선후보와 깊은 교감을 이룬 것으로 알려져있다. 즉 이들의 분당과 신당 창당 및 문재인 후보 지지는 일련의 친노종북 세력의 정권 탈환 플랜의 일환인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분당 과정을 보면 석연치 않은 점을 넘어 도덕적으로도 정직하지 못한 측면이 크다. 이들의 분당 사유는 이석기, 김재연 의원 등 구 당권파들이 지난 총선 비례대표 당내 경선에서 부정을 저질렀음에도, 사과와 반성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민주노총 출신 조준호 전 대표의 1차 진상조사보고서는 물론 그 이후의 2차 진상보고서에서도 구 당권파의 선거부정은 전혀 입증되지 않았다. 오히려 유시민계의 오옥만 후보 측의 조직적 선거부정이 명확하게 확인되었다. 그 이전에도 강기갑계인 인천연합의 윤금순 후보의 오프라인 선거부정도 일찌감치 확인되었지만, 유시민과 강기갑 등 신당권파 측은 이에 대해 그 어떤 조사도 한 바 없다. 당연히 오옥만 후보와 윤금순 후보 역시 자신들의 범죄 행위에 대해 사과한 바도 없다.

유민계, 자신들이 저지른 선거부정 수법 그대로 의혹제기하며 누명씌우는데 성공

이 모든 진실은 좌파 진영의 IT 전문가인 한양대 김인성 겸임교수의 보고서에서 명확히 밝혀졌다. 김인성 교수는 디지털 포렌식(컴퓨터 법의학)을 적용하여, 비례대표 당내 경선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에 근거가 없다는 점을 확인한 뒤, 유시민계의 오옥만 후보와 관련이 있는 제주도의 한 건설회사에서 조직적 선거범죄가 벌어졌다는 보고서를 통합진보당 진상조사위에 제출했다. 그러나 신당권파 측은 이 진상조사보고서를 다수결로 폐기시킨 뒤, 핵심 내용을 은폐해버렸다. 이에 구당권파 측은 최근 ‘진보의 블랙박스를 열다’라는 책을 발간, 김인성 교수의 기고문과 인터뷰를 수록했다. 이 책에서 김인성 교수는 더 과감한 주장을 한다. 유시민계의 인사들이 계획적으로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를 구당권파에 덮어쓰웠다는 것이다.

언론에 알려진 것과 달리 통합진보당의 1차 진상조사위는 유시민계의 오옥만 후보와 강기갑계의 윤금순 후보 간의 다툼으로 구성되었다. 오옥만 후보 측이 윤금순 후보에 몰표가 나온 경북 영주 지역 등의 투표함을 무효 처리해달라는 요청을 하여, 당시 당 지도부는 총선 이후에 이를 조사하도록 절충했던 것이다. 그러다보니 조준호 전 대표가 위원장으로 위촉된 진상조사위에는 오옥만 후보 측이 추천한 고영삼, 윤금순 후보 측이 추천한 선지연이 포함되었다. 이들 외에도 거제도 투표함 무효처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노항래 후보 측이 추천한 박무, 이영희 후보 측이 추천한 엄교수 등도 포함되었다. 이들은 각각 유시민계와 민주노총계의 인물이다. 이렇게 유시민계, 강기갑계, 민주노총계의 후보들이 상호 부정을 지적하여 구성된 진상조사위다 보니, 모두 이들 후보들이 추천한 인물들이 진상조사위원으로 활동하였고, 구당권파 인물은 배제되었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들이 제기한 각각의 선거부정 행위에 대해서는 일체 조사하지 않고 느닷없이 온라인 선거 부정 전체에 의혹을 제기하며 구당권파 죽이기에 나선다. 특히 오옥만 후보 측이 추천한 고영삼 조사위원은 바로 김인성 교수가 확인한 선거범죄의 현장 제주도의 M건설회사의 이사로 재직 중이었다. 이 고영삼과 같은 유시민계의 박무 위원이 오옥만 후보 측의 선거부정을 은폐하며, 자신들의 범죄를 구당권파에 덮어씌웠다는 게 김인성 교수의 주장이다.

“의혹제기가 매우 구체적이고 사실적일 경우 대개 그것은 자신의 경험에 기반한 것일 경우가 많다. 특히 범죄의 혐의가 있다고 공격받은 측에게서 범죄의 증거가 발견되지 않을 경우 실제 범죄는 그 의혹을 제기한 자가 저질렀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최고 관리자 계정을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게 악용했을 것’이란 의혹은 의혹을 제기한 자 자신이 지역 관리자 계정을 악용했으므로 중앙당 당직자들도 당연히 그랬을 것이라고 생각해야만 제기할 수 있는 주장이다.

‘미투표자 현황을 엑셀 파일로 한꺼번에 내려 받아서 투표 독려에 사용했을 것’이란 의혹은 자신들은 지역 관리자 ID밖에 몰라 한 명씩 미투표자 현황을 확인할 수밖에 없었지만, ‘만약 우리가 중앙당에 있었다면 이런 고생하지 않고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었을 것’이란 소망을 표현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휴대폰 번호를 바꾸어 대리 투표를 했을 것이란 의혹도 152차례의 대리 투표를 하기 위해 유권자에게 일일이 인증 번호를 받아내는 수고를 한 자들이 아니면 생각해내기 어려운 상상이다.“

즉 김인성 교수는 유시민계 인사들이 제주도 M 건설사에서 불법 콜센터를 차려놓고, 관리자 아이디를 도용하여, 최소 152차례의 대리투표라는 부정 선거를 저지른 수법 그대로 의혹 제기하여 구당권파에 누명을 덮어씌우는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김인성 교수, “모든 증거를 갖고 검찰에 참고인 조사 요청하겠다”

이러한 김인성 교수의 과학적 분석에 근거한 주장에 대해 신당권파는 두달이 지나도록 제대로 된 반박성명 하나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단지 “총체적 부정선거이니 모두가 책임지자”라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을 뿐이다. 이에 김인성 교수는 “조사 과정에서 범죄의 증거를 발견했을 경우 관계 당국에 알려야 한다. 나는 정치인이 아니다. 말로만 할 수 없다. 곧 모든 증거를 가지고 검찰에 참고인 조사를 요청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인성 교수는 좌파 측 IT 전문가로서는 드물게 친노포털 네이버의 검색 여론조작을 비판하여 화제가 된 바도 있다. 그가 당리당략보다는 전문가로서의 과학적, 객관적 증거를 중시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활동이다.

흥미로운 점은 한겨레, 오마이, 경향, 프레시안 등 친노종북 매체의 태도이다. ‘진보의 블랙박스를 열다’에서 보면, 이들 친노종북 매체들은 김인성 교수의 보고서 등 진실에 관해서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고, 오직 신당권파의 주장대로 야권 종북연대의 복원만을 위해 그들의 나팔수 노릇을 자처해왔다. 이에 이정희 전 대표 등 구당권파 인사들은 이에 대해 강하게 불만을 제기했다.

구당권파 이상규 의원의 주체로 열린 토론회 ‘매카시즘과 한국언론’ 토론회에서 백병규 전 미디어오늘 편집장은 "구 당권파의 패권주의에 대한 고정관념을 갖고 유시민, 심상정 의원 등에게 충분한 발언 기회를 제공하면서도 이정희 의원이나 김인성 보고서와 같은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는 맹목적 배척이 이뤄지고 있다"며 "언론이 선악 이분법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경향신문, 프레시안 등을 비판했다.

문재인 후보 2중대로 나선 유시민 등 신당권에 대해, 애국진영 진실부터 밝혀야

그러나 이들 친노종북 언론들은 이미 광우병 거짓선동, 천안함 폭침, 4대강 사업 등등 정치적 사안에서 진실을 추구한 바가 없다. 이런 그들의 과거 경력으로 볼 때, 이미 대선에서 거추장스러운 짐으로 전락한 구당권파들이 외치는 진실에 대해 거들떠 볼 일도 없는 것이다. 구 당권파들 역시 이들과 함께 거짓선동에 동참해왔기 때문에 자업자득인 셈이다.

문제는 애국진영이다. 당 내에서는 유시민, 강기갑, 심상정, 당밖에서는 진중권, 조국, 공지영 등이 도마뱀 꼬리를 잘라가며 대선에서 제2의 국민사기극을 준비하는 것에 대해 애국진영은 경계를 해왔던가. 오직 권력만을 노리며, 자신들의 범죄를 동료들에 뒤집어 씌우며, 국민을 속여온 이른바 신당권파들의 정치도박에 애국진영도 힘을 보태주지 않았던가. 그래서 종북과 야합해온 이들이 마치 종북을 개혁하는 전도사로 포장되지 않았는가.

이미 이들은 제 2창당에 이어 민주통합당의 2중대로서 이해찬 대표와 문재인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애국진영은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진실이 무엇인지부터 하나하나 따져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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