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개최된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개최된 남승룡마라톤대회에서 대한적십자사 순천봉사단들의 남다른 봉사활동이 주목 받았다
비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7000여명이 참가한 이날 마라톤 대회에서 이들 봉사대원들은 참가자들을 위해 떡국을 끓여 무료배식하는 등의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현장에서 즉석으로 만든 떡국만 무려 80kg 쌀 18가마에 해당하는 물량
7000명의 참가자들에게 무료 배식을 하다보니 5톤 규모 급식차량이 광주에서 현장에 도착, 즉석에서 떡국을 만들어내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순천대학교 김병일 교수 등 교수단 10여명도 이날 적십자사 봉사단원으로 참가해 참가자들에게 배식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선 참가자들을 위해 떡국뿐만아니라 막걸리와 맥주 우유와 커피와 차 등 부스도 마련돼 무료로 시식행사를 갖는 등 분주했다.
이병주 대한적십자사 순천지회장은 이날 “적십자 봉사대원 70여명이 참가해 오늘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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