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애리사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30일 대한체육회장 선거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4년전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나선 유준상 대한롤러경기연맹 회장도 체육회장 출마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 회장은 31일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자크 로게 위원장 일행이 충북 진천에 위치한 국가대표 선수촌을 방문한 환영 행사에서 "22일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를 적극 검토중이며 조만간 출마 결심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반면 박용성 현 대한체육회장은 선거에 불출마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으며, 김정행 대한체육회 부회장이 출마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이번 대한체육회장 선거엔 나선 인사는 유준상 대한롤러경기연맹 회장, 박상하 대한정구협회장,김정행 대한체육회 부회장,이애리사 국회의원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한편 유 회장은 환영 오찬 직후 국제올림픽위원회 자크로게 (IOC)위원장에게 롤러종목의 올림픽 종목 채택을 건의하는 영문 서한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아세안롤러경기연합 수석부회장과 세계롤러연맹의 올림픽 특별위원을 맡고 있는 유 회장은 “인라인롤러는 전 세계 모든 국가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종목으로 장애인,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즐길수 있어 올림픽정신에 부합된다”며 이런 서한을 전했다.
한편 대한체육회 임원과 산하 30여명의 가맹단체 회장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은 자크 로게 IOC위원과 함께 훈련장을 방문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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