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이틀째인 21일 오후 5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의 방문객수가 5만4천명에 달해 전날 3만1천5백명까지 합치면 총 9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여수박람회를 압도한 수치다.
작년 5월 12일 개장한 여수엑스포는 개장 첫날 토요일인데도 3만6천명만 찾아 목표한 15만명에 턱없이 부족했다.5만명 돌파도 개장 일주일여만에 겨우 기록했다.
이에반해 순천정원박람회의 경우 비가 오는 첫 날부터 3만명이 넘게 입장한 것이다.
게다가 휴일인 둘째날 이른 아침부터 입장을 하기 위한 관람객들이 주로 도로변까지 늘어서면서 박람회 성공이 예감되고 있다.
오전 9시부터 입장이 시작됐지만 주말을 맞아 가족 등과 함께 찾아온 입장 행렬은 좀처럼 줄지 않아 조직위는 단체관람객을 신속하게 입장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서기도 했다.
오전 10시에는 중국 영파시가 동천갯벌공연장에서 첫 국가의 날 행사를 가졌다. 쉬밍푸(徐明夫) 영파시 정치협상회의 부주석과 조충훈 순천시장 등이 참석한 국가의 날 행사에는 20명으로 구성된 중국 예술단이 악기 합주, 지방극 홍루몽, 중국 전통민요를 선보였다.
이어 오후 2시에는 경기도 고양시가 정원박람회 지자체의 날 첫 번째 도시로 시작을 알렸다.
고양시장 등 1천 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습지센터 공연장에서 열린 ‘고양시의 날’ 행사는 21일 부터 이틀 동안 지자체의 날을 개최한다.
고양시 지자체의 날 행사는 식전공연, 공식행사, 문화공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문화공연은 ‘고양600년 고양의 꽃향기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시립합창단, 힙합, 태권도퍼포먼스, 퓨전국악 등 다채롭고 다양하게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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