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득 목포시장은 목포를 방문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목포지역 해양수산 관련 현안업무를 설명하면서 이 사업들이 힘차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윤 장관은 5월 2일 오전 11시 목포 유달경기장에서 전국 67개 시군 1만여명의 수산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9회 한국수산업경영인대회 개회식에 참석차 목포시를 방문했다.
이날 정 시장은 윤 장관에게 서남권 친환경 수산종합단지 조성사업 국비상향 조정 목포 마리나 항만 거점형 국제마리나 지정요청 수산식품거점단지 국가 R&D 지원 등 3개 사업 추진에 따른 총사업비 4,457억원이 소요된다며, 우선 2014년부터 본격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55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서남권 친환경 수산종합단지 조성사업」은 1984년 국가항만이전계획에 따라 북항으로 어항기능을 이전해 최신신 집적 수산복합단지로 총 사업비 354억원이 소요되며 현재 사업비율이 국비40%, 지방비30%, 자부담30%이나 영세한 자치단체와 수협재정여건을 감안해 국비70%, 지방비10%, 자부담20%로 특별지원 정책적 배려를 통해 국비를 상향조정하여 본 사업이 내년도에 착공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목포 마리나 항만 조성사업」은 목포 내항・남항・평화광장・유달유원지・고하도 등 목포 연안에 총1,020척 규모의 마리나 전용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은 4,053억원(국비289, 지방비289, 민자3,475)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거점형 국제마리나 조성에 따른 계류장 추가설치를 위해 내년도 소요사업비 50억원 중 국비 25억원 지원을 건의하면서, 현재 전국 13개 거점형 국제마리나 중 6개 지역만 2013년도 기본조사 설계용역을 수행중에 있으나 목포가 누락됐다며, 천혜의 항만조건을 갖춘 목포시도 거점형 국제마리나로 지정되어 기본조사 설계 및 용역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수산식품거점단지 국가 R&D 지원사업」은 새정부 정책에 부합한 수산업 미래선진화를 앞당기기 위한 사업으로 연산동 산62-1번지 일원에 고기능 수산식품 연구개발의 산실로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재정계획에 반영해 2014년도 국가과제 R&D 사업비 10억원을 국비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관련 윤진숙 장관은 정 시장으로부터 시정 현안업무에 대한 건의사항을 청취한 뒤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하고, 제9회 한국수산업경영인대회 개회식에 참석하고 오후 1시경 광주공항을 통해 서울로 상경했다.
한편 제9회 한국수산업경영인대회는 3일 환경정화를 끝으로 공식행사가 마무리 되고, 제10회 대회는 2015년 울산광역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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