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서해안 최대 민속세시 축제인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영광법성포 단오제가 “천년의 어울림! 전통과 현대의 만남”이란 슬로건으로 오는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굴비산업 특구로 지정된 영광 법성포에서 화려한 축제의 장을 펼친다.
천년의 빛, 천년의 얼, 천년의 맛, 천년의 흥을 테마로 한 '2013 영광 법성포 단오제'는 나눔과 어울림이 어우러진 축제로서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지정종목인 용왕제, 선유놀이, 숲쟁이 국악경연대회를 비롯한 단오장사 씨름대회, 단오가요제, 유명 가수들이 출연한 KBC축하쇼, 전국굴비요리경연대회, 전국그네뛰기 대회 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관광객을 부르고 있다.
첫째날에는 마을 수호신인 산신에게 재앙과 환난을 예방하기 위한 산신제를 시작으로 법성포 단오제의 세계무형유산 지정을 위한 전국학술대회, 영광예술제, 전국 숲쟁이 국악경연대회 예선, 연등행렬 및 수군행렬, 그리고 전국의 노래 실력자들이 참여하는 단오가요제가 열린다.
둘째날에는 법성포 단오제를 알리고 하늘과 땅 사람의 문을 열어 좋은 기운을 불러드리는 당산굿, 수신인 용왕에게 풍어를 비는 용왕제와 영광군의 최고의 장사들이 출전하는 군 씨름왕 선발대회, 국악인 오정해씨가 진행하는 전국숲쟁이 국악경연대회 결선, 영광굴비가 만들어지기까지 칠산어장놀이 재현을 통해 연출한 단오맞이 기념행사 등이 준비되어 있다.
셋째날에는 여성들이 악사를 대동하여 풍류를 즐기는 선유놀이, 단오장사 호남 선수권 대회, 영광굴비 요리의 참 맛을 겨루는 전국 굴비요리경연대회, 투호,제기차기, 널뛰기, 윷놀이 등 단오 민속경기, 가족,직장,동료간 서로의 끼를 겨루는 우리가 최고! 전국 다문화가족 전통 무용경연대회 등이 펼쳐진다.
행사 마지막날인 넷째날에는 단오장사 호남선수권 대회 결승을 시작으로 전국 그네뛰기 경연대회, 영광굴비 굽기 및 시식회, 태진아, 용감한 녀석들, 미스터미스터, 알리, 현숙, 소명, 유지나, 최유나, 성진우, 지원이 등 유명가수 초청 KBC축하쇼, 그리고 축제의 마지막을 오색 불꽃으로 법성포 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이외에도, 행사기간동안 간다라 문화예술 사진전, 영광군 특산품 홍보 및 판매관, 창포머리감기, 비누만들기체험, 용왕호 및 선유놀이 배 승선체험, 쑥떡메치기 체험, 단오부채만들기 체험 등 관광객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한편, 국가중요무형문화재 2013 영광법성포 단오제는 (사)법성포단오보존회에서 주최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해양수산부, 문화재청, 전라남도, 영광군, 한국관광공사, 한국지역진흥재단, 한빛원자력본부, 한국수자원공사, 영광군내 각급 기관사회단체에서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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