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9회 대한수영연맹회장배 전국 종별 수구 선수권대회'가 6월 13일부터 17일까지 광양수영장에서 개최됨에 따라 광양수영장의 국제수영장으로서의 기능발휘가 기대된다.
광양국제수영장은 말그대로 국제대회를 치를 정도로 큰 규모로 설계되었지만 여지껏 그 활용도가 떨어져 여타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 수구대회를 통해 국제수영장으로서의 활용도 증진과 더불어 이미지 쇄신이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남자 고등부 6개팀. 대학ㆍ일반부 6개팀 등 선수 200여명, 임원 200여명 등 총 400여명이 참가하여 풀리그 방식으로 5일간 열전을 펼친다.
대한수영연맹이 주최하고 전남도수영연맹이 주관하는 가운데 광양시, 광양시 체육회, 시 수영연맹이 후원한다.
수구는 물속에서 공을 가지고 운동하는 유일한 올림픽종목으로 수심 1.8m이상인 수영장(풀장) 코트에서 7명(필더 6명, 골키퍼 1명)으로 구성된 2팀이 서로의 골대에 공을 넣어 점수를 겨루는 경기이며, 각 팀에는 6명의 교체요원이 있어서 총 13명으로 한 팀이 구성된다.
또한, 수구경기는 각각 7분씩 4피리어드 경기. 2피리어드가 끝나고 자리를 교대할 때 2분간 시간이 주어지며, 머리를 제외한 신체 대부분이 물속에 잠겨서 하는 경기이므로 상대팀과 물속에서 일어나는 잡고 차고 밀고하는 동작들이 대부분 반칙이지만 서로간의 기술을 발휘해 몸싸움을 하는 매우 격렬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이다.
시 관계자는 “수구는 역사가 짧고 선수층이 얇지만 스피드, 힘, 기술이 어우러진 흥미진진한 경기로 시민들의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씻어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임원ㆍ선수단이 최상의 조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또한 지역 실물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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