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4일 제6대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단체장 정당공천문제와 맞물려 가면서 해남군수 출마후보자들의 윤곽이 점차 들어나고 있다.
현재 재선 도전이 확실한 박철환(57세) 현 해남군수를 비롯해, 이석재(69세)ㆍ김석원(57세) 전 도의원, 김정현(63세) 초당대 교수 등이 자천타천 여론의 중심인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윤광국(55세) 한국감정원 호남지역본부장이 해남군수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덧붙여, 지역내 다크호스로 인정 받으며 차기 전남도의회의장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명현관(53세)도의원과 분명한 이유없이 군의원출마를 하지 않겠다는 이종록(60세) 군의원의 행보도 여전히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8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공천제 폐지는 점진적, 단계적 폐지 실시를 제안하고 “정당공천 폐지는 1차적으로 기초의원, 2차로 기초 단체장까지 확대 적용하는 방안“ 이라고 한 설명에서 보듯 내년 선거도 기초단체장의 정당 공천이 이루어진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때문에 자치단체장 공천이 유지가 된다면 민주당 공천권을 위한 치열한 선거전을 거치게 되고 안철수 신당으로 누가 옮겨 갈지도 초미의 관심사와 더불어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와 관련 모 신문은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를 염두에 둔 후보자들은 애가탈 수밖에 없다”고 진단하고 “내년 군수출마를 염두에 둔 입지자들이 지금 다양한 경로를 통해 여론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출마에 대한 결정은 정당공천 문제가 해결 된 뒤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 신문은 “박철환 현 군수의 탄탄한 조직력과 현역 군수로서의 기득권 때문에 지역여론은 당선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전제한 뒤 “해남군은 웅 군의 위상에 맞게 새로운 정책으로 해남군을 이끌어 갈 대안인물이 나서야 한다는 또 다른 여론도 이에 못지않게 대두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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