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부는 바람이 선선해졌다. 제철을 맞은 싱싱한 회 한 접시가 생각나는 이 가을, 경남 사천시 삼천포항에서 ‘2013 사천시 삼천포항 수산물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57년 만에 삼천포수산시장에서 “삼천포용궁수산시장”으로 명칭을 바꾸고 처음 맞은 축제를 기념하여 삼천포용궁수산시장에서 여느 때보다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3년 문화관광형시장에 선정되어 6월, 새롭게 단장한 삼천포용궁수산시장에서는 축제 중 새롭고 다양한 체험 행사 및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싱싱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바다낚시, 바지락 까기, 맨손 붕어 잡기, 요트 체험 등 많은 행사들이 펼쳐지는 가운데 올해는 마당극과 코스프레 퍼레이드 행사가 첫 선을 보일 예정으로 많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그 중 5일 선보일‘삼천포용궁수산시장에 불로초야 없겠는가’는 이번 축제를 위해 특별히 기획된 마당극으로 소리, 춤, 타악이 어우러져 더욱 흥겨운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이어 합주부와 코스튬플레이 등의 코스프레 퍼레이드를 선보여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합주부는 사천시 문선초등학교 리듬합주부 학생 60여명으로 템플우드블럭, 전자피아노, 태평소, 장구 등을 연주하며 코스튬플레이 역시 캐릭터 의상을 착용한 이색 볼거리로 지역 축제에서 흔히 보지 못했던 광경을 선사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10월 4일부터 3일간 열리는 본 축제는 예년과 달리 올해 축제 주 무대를 삼천포항 등대 일원으로 옮겨 삼천포용궁수산시장 일대에서 메인 행사가 주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로 신선한 수산물과 다양한 즐길거리 등이 갖춰진 삼천포용궁수산시장이 크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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