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활빈단 홍정식 대표 일행이 6일 오전 11시 경남 밀양지역 송전탑 공사 현장을 찾아 송전탑 공사 를 방해하는 통진당원들에게 "밀양을 떠나라" 고 요구했다.
활빈단은 공사재재 닷새째인 6일 오전 단장면 미촌리 송전탑 건설 공사 4공구 현장 앞에 나타나 이같이 주장하고 주민들에게도 "성원을 보내지만 간첩소굴 통진당과는 손을 끊을 것"을 요구했다.
홍 단장은 그 자리에서 "활빈단은 안타까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단체다"고 소개하며 "사라져야 할 귀태정당 통진당 조직원들이 여기에 대거 투입되어 순진한 주민들을 혹세무민하면서 중앙무대에서 정치판을 벌이지 못하자 이곳 밀양을 거점 아지트로 삼아 판을 벌이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홍 단장은 현장 주민과 잠시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으나 10여 분만에 현장을 떠나 경남 김해 노무현 전 대통령 봉하마을로 떠났다.
앞서 송전탑 공사 현장 주변에 통합진보당 당원들이 무덤 형태의 구덩이를 파고, 밧줄 올가미와 휘발유를 걸어놓은 것으로 확인되자 통진당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또다시 확산됐다.
누리꾼들은 "말양시민들을 욕하는 폭력행위로 경찰은 분명히 이들을 구속수사해야 한다" 며 통진당을 비난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김** 씨는 인터넷 게시판에 "국민들의 대표자라는 자들이 일부시민들을 극열하게 반발하도록 유도하는 범죄행위를 앞장서 조장하고 있는것은 말도 안된다고 본다. 강력하게 대처하라!"고 적었다.
활빈단 홍정식 단장은 현장에서 이 소식을 접하고 "주민여러분의 투쟁에 성원을 보낸다"며 "그러나 간첩소굴인 이석기 일당과는 손을 끊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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