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순 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매화마름(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 보전지 확보 등 농어촌 환경보전에 앞장선 공로로 12일 한국내셔널트러스트로부터 공로패를 수여받았다.
매화마름은 미나리아재빗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 오염되지 않은 논에서 4월∼5월에 꽃을 피우는 수생식물이다. 예전에는 논에서 흔히 볼 수 있었으나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며 환경부에서는 1998년 멸종위기 2급 야생식물로 지정되어 있다.
박 전사장은 공사 재직시 사업 시행 수혜구역내 매화마름 자생지가 훼손될 우려가 있자 한국내셔널트러스트와의 협의를 통하여 매화마름 보전지를 확보한 바 있다.
공로패를 받은 박 전사장은 "농어촌 발전을 위한 개발사업이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성공사례로서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매화마름 군락지 뿐 아니라 농어촌의 환경보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전 사장은 2014년 9월 14일부터 1주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인 ‘2014 국제관계배수위원회(ICID) 광주총회’ 공동조직위원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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